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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다시 노수석을 기억하며
  • 안효근 기자, 박건 기자, 강우량 수습기자
  • 승인 2018.03.31 20:23
  • 호수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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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희관 지하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학생들이 추모를 하고 있는 모습

지난 3월 26일부터 30일까지는 노수석 열사(법학·95) 추모주간이었다. 이번 추모 행사는 노수석 생활도서관과 55대 중앙운영위원회가 주최했다. 이번 추모 주간 동안 우리대학교 곳곳에는 분향소가 설치됐으며 추모제가 함께 진행됐다.

노수석 열사는 국가 교육 재정 확보를 요구하는 집회에서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사망했다. 노 열사는 지난 1999년 명예졸업장을 수여받고 이후 민주화 운동 관련 사망자로 인정됐다. 노수석 추모사업회는 그 뜻을 기리기 위해 현재까지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 29일 낮 12시 학생회관 앞에서 진행된 추모제는 사과대 민중가요 노래패 ‘늘푸른소리’의 여는 공연으로 시작했다. 늘푸른소리 회장 여한성(행정·17)씨는 “추모공연을 통해서 노수석 열사가 죽음을 각오하고 지키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 깊은 뜻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추모사에서 노수석 열사 추모사업회 김수영 이사는 “노수석 열사가 자랑스럽지만 그를 생각하면 한 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며 “마음 한 켠에 선배의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광복관에서 추모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추모의 밤 행사에서는 안희제(경제·15), 김다흰(문화인류·09), 임소민(교육·17)씨에게 ‘제8회 노수석 장학금’이 수여됐다.

추모행사에 참여한 오재호(사회·15)씨는 “노수석 열사에 대한 관심과 주목이 덜한 것 같아 아쉽다”며 “그가 고민했던 더 나은 교육과 민주주의는 오늘의 우리도 여전히 고민해야할 주제”라고 말했다. 22년이 지난 지금, 민주주의와 교육권을 열망하던 그의 정신은 추모제를 통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글 안효근 기자
bodofessor@yonsei.ac.kr
강우량 수습기자
chunchu@yonsei.ac.kr
사진 박건 기자
petit_gunny@yonsei.ac.kr

안효근 기자, 박건 기자, 강우량 수습기자  bodofessor@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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