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강원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개최

▶▶ 스포츠 센터에 취업과 관련된 부스들이 설치됐다. 학생들은 면접 등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지난 29일 아침 10시, 원주캠 스포츠센터 2층에서 국토교통부 주최, 원주시 주관 아래 ‘2018 강원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아래 채용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에 따른 공공기관 취업준비 방향 제시 ▲지역-공공기관 간 상생의 장 마련이 목적이었다. 이에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정부 주도로 제공될 지역 인재 채용 의무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표하며 채용 설명회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올해부터 공공기관에서 신입사원을 채용 시 일정비율만큼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하는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아래 특별법)이 개정 시행됐다.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특별법에 따라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올해 18%로 시작해 오는 2022년에는 30%까지 늘리게 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평가원의 경우 ‘채용계획 설명회’에서 올해 채용예정인 402명 중 18% 이상을 ‘강원 이전지역 인재’로 뽑겠다고 공고했다. 이는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세준(보건행정‧16)씨는 “강원 이전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일정부분 채용한다고 밝힌 것은 우리대학교 학생들에게 희소식”이라며 “혁신도시 공공기관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인재 채용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이날 행사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대한적십자사‧도로교통공단 등 8개의 공공기관과 12개의 지방공기업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장영수 부단장은 “혁신도시가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업들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방섭 원주부총장은 “지역에 젊은 학생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적어 그동안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돼왔다”며 “혁신도시에 위치한 공공기관들이 지역 인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각 기관의 합동채용설명회와 더불어 채용상담부스도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최상준(국제관계‧12)씨는 “공기업 지원을 생각하고 있어 참가했는데 부스 내 여러 기관 인사담당자들의 코멘트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부스 운영자로 참여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채용상담 관계자는 “채용설명회를 통해 얻은 정보가 취업에 도움이 됐다는 신입사원들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채용설명회가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채용설명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 서민경 기자
bodo_zongwi@yonsei.ac.kr
하광민 수습기자
chunchu@yonsei.ac.kr
사진 하수민 기자
charming_so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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