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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잠뎐] 4월 빨잠뎐
  • 김가영 기자, 김민재 기자
  • 승인 2018.03.30 17:33
  • 호수 40
  • 댓글 0

신촌 연세로 중앙에는 빨간데 목이 굽어 그 모양이 마치 빨간 샤워기 같기도 하고, 빨간 지팡이 같기도 한 물건이 있다. 그 쓰임이 뭔고 자세히 살펴보니, 사람들이 때를 가리지 않고 그 앞에 모여 서로를 기다리고 함께 안부를 전하는 것이었다! 그 때 신촌을 지나던 한 나그네가 와서 이르기를, ‘이것은 빨간 잠수경이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많은 사람들이 이를 빨간 잠망경으로 알고 있으나 실상은 잠수경이었다. 마침 빨간 잠수경 앞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유난스럽게 재미나기로, 매거진 『The Y』 취재단이 이를 새겨듣고 기록하였다.

 

# 류준규(26), 이희선(23), 하종욱(25), 김은수(21), 차소영(26)씨

Q. 신촌에 왜 왔나요?

A. 하: 수협의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인 ‘유니블루’를 하러 왔어요.

 

Q. 오늘의 패션 포인트는?

A. 하: 통일성!

이: 저희 머리에 달린 돌고래요! ‘수협’의 상징색이 파란색이어서 파란 돌고래가 포인트예요.

 

Q. 요즘 관심 있는 사회 이슈는?

A. 하: 트럼프의 보호무역이요. 우리나라의 조선 사업이나 철강 관련 사업이 힘들다고 알고 있어요.

김: 요새 떠오르는 미투 운동(Me Too) 이요.

 

Q.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A. 이: 지금?

하: 제가 노력해서 결과를 가져올 때!

 

Q. 지금 가장 소망하는 것은?

A. 하, 김: 저는 은행원 취업이요.

이: 저는 창업이요.

일동: 오…

류: 저는 연애요.

 

Q. 당신에게 신촌이란?

A. 김: 처음 온 곳이라서 새로운 곳?

하: YBM이요. 그 학원에서 토익을 배웠거든요.

류: 너무 복잡한 곳이요.

 

#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10반 선후배 사이, 김태영(21), 최종휘(20), 이신행(19)

Q. 신촌에 왜 왔나요?

A. 이: 저희 ‘밥약’하러 왔어요.

 

Q. 오늘의 패션 포인트는?

A. 이: 최대한 편하려고 입은 과잠이요.

김: 추울 것 같아서 코트를 입었는데, 덥네요.

최: 송도에서 입고 온 그대로 3일째 입고 있는 옷이요.

 

Q. 요즘 관심 있는 사회 이슈는?

A. 이, 김: 미투 운동이 제일 논란인 것 같아요.

 

Q.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A. 김: 당연히 연세대에 붙었을 때죠.

이: 고려대에 붙어서 갈 준비를 하며 마음이 아팠는데, 연세대에 추가합격을 했던 순간? 세상에 이런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Q. 지금 가장 소망하는 것은?

A. 김: 올해 연고전도 오대빵으로 이기는 거요.

이: 그러면 저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네요.

 

Q. 당신에게 신촌이란?

A. 최: 핫 플레이스요.

김: 헌내기의 상징?

이: 아직은 조금 낯선 곳이요.

 

# 엄마와 한국 여행 왔어요, 홍콩 여행객 케이트(23)씨

Q. 신촌에 왜 왔나요?

A. 한국의 도심을 둘러보는 여행을 하고 있어요.

 

Q. 오늘의 패션 포인트는?

A. 그런 건 딱히 없어요.

 

Q. 요즘 관심 있는 사회 이슈는?

A. 홍콩은 집값이 너무 비싸서 사람들이 지나치게 작은 집에 사는 문제가 심각해요. 그래서 걱정이 많아요.

 

Q.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A. 엄마와 함께 여행하고 있는 지금이요!

 

Q. 지금 가장 소망하는 것은?

A. 행복해지는 거요.

 

Q. 당신에게 신촌이란?

A. 방금 막 도착했는데, 정말 새로운 곳이에요.

 

# 휴가 나온 친구와의 만남. 연세대 박나현(22), 고려대 최인후(22)씨

 

Q. 신촌에 왜 왔나요?

A. 박: 친구가 군대 휴가 나와서 같이 점심 먹으러 왔어요.

 

Q. 오늘의 패션 포인트는?

A. 박: 오늘... 그냥 입고 나왔어요(웃음).

최: 아무 생각 없이 입고 나왔어요.

 

Q. 요즘 관심 있는 사회 이슈는?

A. 박: 미투 운동이요.

 

Q.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A. 박: 연세대 온 거요.

최: 고려대 입학한 거요.

 

Q. 지금 가장 소망하는 것은?

A. 박: 제가 좋아하는 게 뭔지 찾고 싶어요.

최: 건강해지는 거요.

 

Q. 당신에게 신촌이란?

A. 박: 제 ‘나와바리’요!

최: 되게 활기차서 좋은 곳이요.

 

# 가죽 자켓 커플, 진우현(23), 김소리(22)씨

 

Q. 신촌에 왜 왔나요?

A. 진: 동물원 가려고 지하철 타러 가는 길이에요.

 

Q.오늘의 패션 포인트는?

A. 김: (웃음)

진: 커플룩이요.

 

Q. 요즘 관심 있는 사회 이슈는?

A. 김 : 미투 운동이요.

 

Q.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A. 김: (남자친구에게) 말 잘해 (웃음).

진: 여..여자친구를 처음 사귀었던 순간이요.

 

Q. 지금 가장 소망하는 것은?

A. 진: 로또일등이요.

 

Q. 당신에게 신촌이란?

A. 김: 술?

진: 문화의 거리요.

 

글 김가영 기자
jane1889@yonesei.ac.kr
사진 김민재 기자
nemomeno@yonsei.ac.kr

김가영 기자, 김민재 기자  jane1889@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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