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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문학에 숨을 불어넣다‘2017 연세문화상’ 시상식 개최
  • 이지은 기자, 천건호 기자
  • 승인 2017.12.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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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화) 총장실에서 '2017 연세문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이삼열 교수(사과대·정책분석 및 평가), 시 부문 수상자 황윤상(경제/국문·12)씨, 희곡 부문 수상자 김정수(HASS·17)씨, 김용학 총장, 소설 부문 가작 선정자 정원석(사학·14)씨, 김용호 교수(사과대·북한외교), 김창희 교수(인예대·미국문학).

오늘(화) 낮 2시, 본관 총장실 부속회의실에서 우리신문사가 주관하는 ‘2017 연세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연세문화상은 지난 1960년 4월 18일 우리신문 200호 기념사업으로 시작한 ‘연세춘추문화상’이 발전한 것이다. 연세문화상은 ▲시 부문(윤동주 문학상) ▲소설 부문(박영준 문학상) ▲희곡 부문(오화섭 문학상) 세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연세문화상에는 시 부문에 응모자수 84명 총 응모편수 213편, 소설 부분에 응모자수 20명 총 응모편수 20편, 희곡 부분에 응모자수 3명 총 응모편수 3편이 각각 접수됐다. 시 부문은 정명교 교수(문과대·현대문학), 소설 부문은 신형기 교수(문과대·이야기분석), 희곡 부문은 윤민우 교수(문과대·영문학)가 심사했다. 심사를 거쳐 시 부문에서는 황윤상(경제/국문·12)씨의 「해감」이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소설 부문에는 정원석(사학·14)씨의 「아틀라스」가 박영준 문학상 가작으로 선정됐다. 희곡 부문에서는 김정수(HASS·17)씨의 「Otroki」가 오화섭 문학상을 수상했다.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한 황씨의 「해감」에 대해 정명교 교수는 ‘시의 사건을 통해 현실에 대한 성찰을 잘 환기하는 시’라며 ‘기교가 다소 지나치지만, 대학생문학에 알맞은 실험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 황씨는 “수상이 작품 창작에 있어서 큰 귀감이 됐다”며 “이를 발판삼아 앞으로 더 좋은 시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영준 문학상 가작으로 선정된 정원석씨의 「아틀라스」는 심사 교수인 신 교수로부터 ‘하늘을 떠받들고 있어야 하는 형벌을 받은 아틀라스 신화를 바탕으로 우화적 구조를 새워냈다는 점에서 이채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원석씨는 “글쓰기에 대한 스스로의 욕망과 번민을 우화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며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기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화섭 문학상을 수상한 김씨의 「Otroki」에 대해 윤 교수는 ‘흔하지 않은 사유에 기반한 대사 내용과 신화와 낯선 역사적 인물에의 연구에서 비롯된 대담한 인유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수상에 대해 김씨는 “「Otroki」는 슬로베니아어로 ‘아이’라는 뜻”이라며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문학으로 질서를 부여하고자 하는 소설가 카뮈에 영감을 받아 작품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 김용학 총장은 “우리대학교에는 문학에 숨을 불어넣는 자유롭고 묘한 분위기가 존재한다”며 “연세문화상이 창의적인 문학에 대한 작은 격려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수상자들이 창작의 힘을 가진 큰 인물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 이지은 기자
i_bodo_u@yonsei.ac.kr
사진 천건호 기자
ghoo111@yonsei.ac.kr

이지은 기자, 천건호 기자  i_bodo_u@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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