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 학생회 선본 <라온>의 정후보 김한별(간호·16)·부후보 최민경(간호·16)씨. <자료사진 간호대 학생회 선본 '라온'>

55대 간호대 학생회 선거에는 선본 <라온> 정후보 김한별(간호·16, 아래 김)·부후보 최민경(간호·16)씨가 출마했다.

 

Q. 선본명과 그 의미는?

김: 선본명은 ‘함께하는 즐거움, <라온>’이다. 우리대학교 학생에게 ‘라온’이라는 단어는 ‘라온샘’이나 ‘늘라온’으로 이미 익숙할 것이다. 라온은 순우리말로 ‘즐거움’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언제나 즐거움을 추구하는 간호대를 만들고자 선본명을 짓게 됐다.

 

Q. 출마 계기는?

김: 2년간 학생회에서 활동하고 교내 행사를 준비하며 학우들을 챙기고 이끄는 일이 내게 잘 맞는다고 느꼈다. 학생회 활동을 그만두기에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선우인’들을 위해 필요한 일이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해 회장으로 출마하게 됐다.

 

Q. 선본의 기조는?

김: 즐거움이 가득한 간호대를 만들고자 학생회 또한 밝은 분위기와 즐거움이 넘치도록 할 것이다.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누구나 행복한 간호대를 만들고자 한다. 간호대에서 소외받는 이 없이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선본의 핵심 공약은?

김: 핵심공약으로는 ▲‘84간’-간호대 수업 교재·준비물 벼룩시장 ▲선후배 조언 전달 시스템 구축 ▲학생회실 방명록 작성 시스템 구축이 있다.

먼저, ‘84간’ 공약은 간호대 수업 교재와 준비물을 사고파는 간호대 벼룩시장을 말한다. 간호대 특성상 수업이나 실습에 참여하는 교재나 물품 값이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따라서 이를 사고 팔 수 있는 간호대만의 벼룩시장을 만들 예정이다.

비슷한 맥락으로 ‘선-후배 조언 전달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강의 별로 과제 체계나 교수의 강의 스타일 및 시험 출제 방법이 상이해 어려움을 겪는 간호대 학생이 많다. 이와 관련해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그에 따른 보상으로 학생회 차원에서 조언을 한 선배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주고자 한다.

마지막으로는 ‘학생회실 방명록 작성 시스템’ 공약이 있다. 간호대 지하 1층에 있는 휴식 공간 ‘누리터’에 누구나 익명으로 학생회에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방명록을 비치할 예정이다.

 

Q. 국제캠 관련 정책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김: 국제캠 과방을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 국제캠에 위치한 간호대 과방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과방 지킴이’를 선정해 필요한 물품을 구비하고 학생들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과방을 만들 예정이다.

 

Q. 2017학년도 54대 <우리들의 이야기, 연> 학생회를 어떻게 평가하나?

김: 학생회가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일정과 행사가 큰 차질 없이 마무리됐다. 모두가 열심히 땀 흘려 일했다고 생각한다.

 

Q. 현재 간호대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또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 간호대 내에 있는 컴퓨터와 프린터기가 자주 고장 난다. 학생들이 프린터기를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컴퓨터와 프린터기 고장으로 인해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기계에 문제가 생겼을 시 학생회가 신속히 대처하고, 학교 측에 정기적인 점검을 요청할 것이다.

 

Q.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는?

김: 학교 행사를 어떻게 더 새롭고 좋은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간호대 학생들의 목소리도 더 가까이서 들어보고 싶다. 선본명에 맞게 언제나 ‘즐거움’이 있는 간호대를 만들고 싶다.

유채연 기자
imjam@yonsei.ac.kr
<자료사진 간호대 학생회 선본 '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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