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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 학생회 선본출마] 사과대 ‘크레센도’
  • 김유림 기자
  • 승인 2017.11.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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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대 학생회 선본 <크레센도>의 정후보 민승환(사회·15)·부후보 김준희(사복·15)씨. <자료사진 사과대 학생회 선본 '크레센도'>

55대 사과대 학생회 선거에는 선본 <크레센도> 정후보 민승환(사회·15, 아래 민)·부후보 김준희(사복·15)씨가 출마했다.

 

Q. 출마 계기는?

민: 학생회는 학생대표자 뿐 아니라, 집행부원과 학생 모두가 자신의 가치관을 실현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구성원이 스스로에게 가장 충실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라 느껴 학생회 활동을 계속해왔으며, 올해는 직접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Q. 선본명의 의미는 무엇인가?

민: ‘크레센도’는 ‘점점 크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일은 처음이 곧 완성이 아니듯, 학생회 역시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을 함께할 때 비로소 학생들의 관심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크레센도’라는 이름의 뜻처럼 학생사회와 함께 나아가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한다.

 

Q. 선본의 기조는 무엇인가?

민: 세 가지의 기조가 있다. 첫째, <크레센도>는 학생들과 ‘다시’ 함께하고자 한다. 그간 공동체성의 부재로 인해 구성원 간, 그리고 구성원-학생회 간 거리감이 생겼고, 그 결과 학생들은 학생회의 효용감과 신뢰성을 의심하게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과대 학생회가 직접 학생들을 마주해야 한다.

다음으로 <크레센도>는 공론장을 형성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풀어 나갈 수 있는 도구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 학생사회에서 공론장 형성 부족은 구성원들의 무관심을 보여주는 예다. 공론장이 없으면 대표기구의 의결구조가 폐쇄적이 되고 민주성이 저해될 수 있으므로 <크레센도>는 공론장의 재형성과 유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크레센도>는 사과대의 연속된 공동체 문화를 존속하고자 한다. 특히 캠퍼스가 이원화된 만큼 단과대 공동체성의 존속은 시간적인 개념뿐만이 아니라 신촌-국제캠의 공간적인 개념 역시 인식해야 한다. 국제캠에서는 새로운 공동체와 담론의 형성을 위한 공간이, 연희관에서는 공동체성과 정치성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동시에 <크레센도>는 두 캠퍼스의 공동체성이 서로 이질적이지 않도록 하는, 영속적인 공동체성 형성의 시발점이 되고자 한다.

 

Q. 선본의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민: 핵심 공약으로는 ▲매주포르테-학생회 주보 발간 ▲사과대 교차전공 인정 ▲아르페지오-사과대 학술제 개최가 있다. 먼저, 현재 사과대에는 공론장 형성의 역할을 수행하는 언론이 없다. 이에 <크레센도>는 학생회 주보인 ‘매주포르테’를 통해 다양한 구성원과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

두 번째는 ‘사과대 교차전공 인정’이다. <크레센도>는 학문적 융합이 용이한 사회과학의 학문적 특수성을 통해 교육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크레센도>는 사과대 내의 다양한 융합 수업들을 수합해 이에 해당하는 여러 전공의 수업이 교차전공으로 인정되도록 하려고 한다.

세 번째는 사과대 학술제인 ‘아르페지오 개최’다. 사과대에 학문적 고민을 교류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먼저 사과대 사무실에 공동주최와 협조 요청을 예정이다. 학술제에서는 팀을 꾸려 각 팀이 연구를 진행한 뒤 발표까지 할 계획이다.

 

Q. 국제캠 관련 정책으로는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나?

민: <크레센도>는 시·공간적으로 단절된 두 캠퍼스의 특성을 고려해 국제캠에서 형성된 공동체가 신촌캠에 와서도 유지되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국제캠 공약으로는 ▲교양곡-세미나 개최 ▲이음줄-신촌캠·국제캠 간 편지 교류 ▲‘회장단 낄끼빠빠’ ▲자치공간 개선이 있다.

먼저, 다양한 학생들이 이야기하려는 주제를 모은 ‘교양곡’이라는 세미나의 개최를 통해 사과대 내 동아리와 소모임 간의 연계를 꾀하고 있다. 다음으로, 일종의 ‘펜팔’인 ‘이음줄’ 공약을 통해 신촌캠·국제캠 학생이 편지의 방식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회장단 낄끼빠빠’ 공약은 국제캠에서 열리는 소모임과 단기적 모임에 회장단이 함께하는 것이다. 또한, 국제캠 자치공간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이에 학우들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하는 ‘자치공간 개선’ 공약도 있다.

 

Q. 현재 사과대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또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민: 교육권 측면에서 사과대는 학생 수 대비 개설 전공 강의 수가 적으며 전공의 다양성 또한 부족하다. 뿐만 아니라 많은 타 단과대 학생들이 사과대 전공을 수강하며, 사과대 내에서도 다른 과의 전공을 듣는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크레센도>는 교차전공을 통해 부족한 전공의 수를 늘리고자 한다.

사과대의 또 다른 문제점은 공간이다. <크레센도>는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연희관 1층 로비 개선 ▲연합학회실 공간 개선 ▲지하관 로비 게시판 확보 ▲연희관 외부 자보게시판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연희관 1층 로비를 조모임·자치공간을 위한 공간으로 개선하는 데에는 많은 예산이 드는 만큼 학교본부의 도움이 필요한데, <크레센도>는 사과대 사무실로부터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공간개선 과정에서도 공간 실태 조사와 인식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학우들과 함께 설정할 것이다.

 

Q.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는?

민: <크레센도>는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 역시 사과대 학우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를 실현한 자신이 있으며 준비도 돼 있다. 학우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질 수 있도록 ‘크레센도’가 되겠다.

김유림 기자
bodo_nyang@yonsei.ac.kr
<자료사진 사과대 학생회 선본 '크레센도'>

김유림 기자  bodo_nya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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