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연간 14억 7천만 원 지원받을 예정

지난 8일, 우리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가 교육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한국플러스 지원사업’(아래 HK+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근대한국학연구소 HK+사업단(아래 HK+사업단)은 연간 14억 7천만 원을 7년간 지원 받을 예정이다. 지원금의 70%는 근대한국학연구소에 직접 제공되며, 나머지 30%는 원주산업협력단에 제공돼 학교의 제반 시설 및 교육환경 개선에 투입된다.

우리대학교 인예대 교수들로 구성된 HK+사업단은 ▲19세기 이후 한국학 형성 과정 추적 재구성 ▲21세기 한국학의 미래 전망을 목표로 한다. 이에 대해 HK+사업단장 한수영 교수(인예대·한국근현대문학)는 “많은 인력을 동원해 근대 한국학 관련 문헌들을 중요연관검색어 중심으로 아카이빙 할 예정”이라 말했다.

근대한국학 연구를 비롯해 HK+사업단은 ▲연구자 모집 ▲대학원생 지원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지역인문학센터 설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 교수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대학교를 세계적인 한국학 연구의 허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인문학센터의 설립과 동시에 연구 성과를 지역에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 전했다.

이와 더불어 HK+사업단은 인문학 전공 학부생은 물론 타 학과 학부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 교수는 “아직 구성단계지만 어학트레이닝과정과 지역인문학센터가 마련하는 인문학 강좌, 고전 리라이팅* 등의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다”며 “또한 해외 석학 초빙 특강을 열 계획이며, 학생들은 국내외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연(인문과학부·17)씨는 “인문학과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이 개설되면 일반 학부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전 리라이팅: 고전을 현대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하는 것

황시온 기자 
zion_y2857@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