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고등교육 모델 위한 이례적 규모의 투자 예정돼

▶▶ 지난 10월 31일, 우리대학교와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미래형 사회혁신 인재 육성 사업 협약’을체결했다.

지난 10월 31일, 언더우드관 소회의실에서 우리대학교와 한국고등교육재단 간 ‘연세대-한국고등교육재단 미래형 사회혁신 인재 육성사업(아래 사회혁신 인재 육성사업)’ 협약식이 진행됐다. 우리대학교와 힘을 합치게 될 한국고등교육재단은 학술발전과 엘리트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사회혁신 인재 육성사업은 사회혁신에 적합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한국 고등교육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위해 한국고등교육재단은 5년간 우리대학교에 1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단일 대학의 교육 투자 측면에서는 이례적인 규모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대학교는 건물의 중축과 같은 하드웨어 중심 투자에 집중하기보다 학생과 교육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교는 오는 12월, 총장 직속의 ‘고등교육혁신원’을 신설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80억 원, 공유 인프라 구축에 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용학 총장은 협약식에서 “앞으로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식을 통해 나누고 베푸는 ‘배워서 남 주는 정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에 따른 교육철학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총장은 “우리나라 대학 교육을 혁신적이고 모범적으로 바꾸는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며 “이 모델이 우리나라에 전체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고등교육재단 측 관계자는 “이제는 인재의 정의가 달라져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만큼 사회혁신 인재 육성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지닌 인재를 양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협약식은 공학원 앞에서 ‘학자의 나무’로도 불리는 회화나무를 심는 식수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신동훈 기자
bodohuni@yonsei.ac.kr
문영훈 수습기자
chunchu@yonsei.ac.kr
사진제공 대외협력처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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