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부문에서 연문인상을 수상한 윤후명(철학·65) 동문


오늘(화) 낮 5시 우리대학교 문과대학 100주년기념홀에서 ‘제17회 연문인상 시상식’(아래 시상식)이 진행됐다. 연문인상은 우리대학교에 재직한 교수 또는 문과대학의 동문 중 우리대학교의 명예를 빛낸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지난 2001년에 문과대학 동창회가 제정했다. 연문인상은 ▲학술부문 ▲문화예술부문 ▲사회봉사부문 ▲공로상부문으로 나눠 수여됐다. 이번 연문인상은 학술부문에는 독일문학을 연구한 성과로 김수용 명예교수(인문학부·독문학), 문화예술부문에는 독특한 서술방식으로 우수한 작품을 펴낸 윤후명(철학·65) 동문, 사회봉사부문에는 조선족을 위한 장학 사업을 진행한 조남철(국문·71) 동문이 수상했다. 또한 공로상은 문과대 부학장 신경숙 교수(문과대·19세기영시)가 수상했다. 이날 김용학 총장은 축사를 통해 “그 동안 연문인상을 수상한 인물들의 면면만 봐도 상의 높은 품격을 실감할 수 있다”며 “오늘 수상한 분들이 앞으로도 연세와 사회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시상 이후 진행된 수상자 인사에서 수상자들이 소감을 밝혔다. 먼저 김 교수는 “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몰려왔다”며 “우리대학교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점과 교수로 활동했던 것은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동문은 “우리대학교가 베푼 여러 가지 교육이 오늘날까지 나에게 영향을 줬다”며 “남은 세월 마지막까지 한 줄의 글을 쓰겠다는 각오를 갖겠다”고 전했다. 조 동문은 “지금까지 국가가 지켜주지 못했던 조선족들을 위해 이제는 우리나라가 도와줘야 할 때”라며 “연문인상은 지금까지 해온 일을 앞으로도 계속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며 수상소감을 말했다.

 

글 신동훈 기자 bodohuni@yonsei.ac.kr
사진 이수빈 기자 nunnunann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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