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he Y
[신촌브리핑] 연세로에 불어온 일상의 혁신 바람미래를 만드는 혁신가들의 거리축제 'IF 2017'
  • 유채연 기자, 이지훈 기자, 김민재 기자
  • 승인 2017.09.29 22:27
  • 호수 36
  • 댓글 0

'IF 2017' 축제가 지난 9월 16일부터 이틀간 연세로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아티스트, 창작자 등이 함께하는 '혁신가들의 거리축제'를 표방하고 있다. 111개의 참가기업들은 창업자들의 혁신과 혁명, 기술 등을 대중들에게 더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축제의 취지에 따라 연세로는 우리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먹다, 꾸미다, 즐기다, 도전하다, 배우다, 일하다'로 구성된 6개의 메인섹션과 '반려동물, 심리상담'으로 구성된 2개의 특별섹션으로 구획됐다. 이 외에도 'IF 2017 콜라보 이벤트'의 일환으로 신촌 뮤지션들의 콘서트인 '신촌인디퍼포먼스', 인디게임 E-Sport 대회인 '인디게임오락실'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D.Camp'에서 주최했고 연세대, 서강대, 서대문구청 등이 후원했으며 ‘최게바라 기획사’가 운영파트너로서 참여했다.

'IF 2017'는 일반적인 박람회 형식을 벗어난 거리축제로, 행사장의 부스에서는 해당 기업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거나 사업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SNS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최게바라 기획사 허경 홍보팀장은 “단순히 스타트업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아니라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거리축제를 기획했다”며 "서대문구는 대학이 밀집해 있는 만큼 청년 창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신촌을 축제 장소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축제가 열리는 동안 연세로에는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기 위한 창의적인 부스들이 운영됐다. 기자는 부스를 돌아다니며 각 스타트업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했다.

 

#먹다: 플레이버

‘먹다’ 세션의 ‘플레이버’ 부스에서는 5천 원을 지불하면 제공되는 박스에 '플레이버'의 레토르트 음식을 무제한으로 담아 먹을 수 있었다.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특징을 살려 스태프들이 간단한 가열 과정만을 거친 후 음식을 제공했다. 약속에 가는 길에 간단하게 아침만 때우려 했으나, 생각보다 맛있어서 약속에 늦어버렸다.

 

#꾸미다: 룰루랩

‘꾸미다’ 세션의 ‘룰루랩’ 부스에서는 피부 분석 카메라로 얼굴 상태를 측정해줬다. 피부의 유분기, 주름, 색소침착 등을 판단해 피부 나이를 알려주고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고 해당 제품의 샘플을 증정했다. 기자의 피부 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다섯 살이나 많았다.

 

#즐기다: 데일리샷

‘즐기다’ 세션의 ‘데일리샷’ 부스에서는 SNS 이벤트를 통해 콘텐츠를 홍보하고 있었다. 데일리샷에서 9900원을 결제하면 한 달 동안 매일 지정된 술집에서 술을 한 잔 마실 수 있다. 기자는 이벤트를 통해 한 달 무료 이용권을 얻었다.

 

#일하다: 씨티큐브

'일하다' 세션의 '씨티큐브'는 신생 스타트업들의 사무실을 실용적으로 직접 디자인해주는 기업이다. 씨티큐브의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모형 사무실을 디자인해보고, SNS에 업로드 시 디자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많은 사람이 축제에 참여했다. 활발한 축제 분위기에 대해 콜라보 이벤트 '인디게임오락실'에 패널로 참여한 ‘에네르기아’ 게임 개발자 선린인터넷고 강은솔군은 “학생이라 게임을 개발해도 많은 피드백을 받지 못하는데 이번 거리축제를 통해 여러 사람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메인섹션 중 '즐기다'에 패널로 참여한 도시콘텐츠 제작 회사 '안녕 서울'의 윤인주씨는 "특이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분들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해 교류를 기대하며 이번 축제에 참여했다"며 "회사 홍보를 함과 동시에 사람들로부터 도시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날 '안녕 서울'은 서울로의 도시 재생적 의미를 돌아보는 게임 '서울 로카'를 제작해 부스를 찾는 대중들과 플레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 또한 대체로 이번 축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거리축제의 모습을 라이브 방송에 담기 위해 연세로를 찾은 피키캐스트 콘텐츠 팀 ‘동네형’은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라고 생각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방송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고 소름이 돋았다”며 “부스를 돌아다니니 딱딱해진 머리가 말랑해진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촌에 놀러 왔다가 우연히 축제에 참여했다는 김민호(22)씨는 “스타트업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사은품도 받아서 재미있었다”며 “이런 행사가 더욱 활성화돼 스타트업을 하는 청년들과 많은 교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F 2017'에는 상상력과 기회, 그리고 가능성의 확장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허 팀장은 "'IF 2017'의 2017이라는 숫자는 매년 행사를 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층위의 대중과 혁신가들이 붐볐던 이틀간의 연세로에는 상상과 교류, 삶과 문화가 함께했다.

 

글 유채연 기자
imjam@yonsei.ac.kr

이지훈 기자
chuchu@yonsei.ac.kr

사진 김민재 기자
nemomemo@yonsei.ac.kr

유채연 기자, 이지훈 기자, 김민재 기자  imjam@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