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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부르는 푸른 기사들, 기수단 ‘Blue Knights’를 만나다
  • 전예현 기자, 이준서 수습기자, 김민재 기자
  • 승인 2017.09.23 21:37
  • 호수 1799
  • 댓글 3
▶▶ 우리대학교 기수단 ‘Blue Knights’ 단장 고승재(경제·16)씨.

정기연고전(아래 정기전)은 경기를 뛰는 선수들, 그들을 응원하는 학생들의 노력으로 이뤄진다. 그 중, 응원단과 더불어 정기전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밤낮으로 훈련을 진행하는 우리대학교 기수단 ‘Blue Knights’(아래 기수단)가 있다. 정기전을 앞둔 지난 20일, 우리신문사는 기수단을 이끌고 있는 단장 고승재(경제‧16)씨를 만났다.

 

Q. 기수단은 어떤 단체인가?

A. 기수단은 주로 깃발을 이용해 응원하는 단체다. ▲신입생 새내기배움터 무대 ▲연고대 합동 응원전 ▲무악대동제 ▲정기전 등에서 기를 이용한 기수 응원을 진행하고 있다. 기수 응원 이외에도 기수단 응원에는 기를 이용해 길을 만드는 게이트 응원도 있다. 게이트 응원은 주로 정기전에서 선수들과 교직원, 응원단 등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하는 응원이다. 물론 기수단은 정기전에서 응원 무대를 꾸미는 것이 주된 활동이지만, 이한열 열사 추모제 및 졸업식 등 학교 행사에서도 응원 무대를 꾸민다.

 

Q. 일부 학생들은 기수단을 응원단 소속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A. 기수단이 응원단 내부에서 만들어진 것은 맞지만 현재 기수단은 중앙운영위원회의 인준을 받은 하나의 자치단체다. 기수단은 지난 1997년에 우리대학교 응원단 산하단체에서 시작됐다. 그러던 중 2009년 기수단과 응원단 간 마찰로 인해 기수단의 존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그 결과, 2009년에 기수단이 자치단체로 독립하게 됐고 그 때부터는 독립된 자치단체로 인정받게 됐다. 우리 기수단의 역사가 깊어지고, 기수단 자체의 독립적인 행사를 하거나 교내에서의 입지를 더 쌓다보면 학생들의 인식이 자연스럽게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기수단 내부에서도 학생들의 인식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Q. 그렇다면 응원단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A. 기수단과 응원단의 사이가 안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서로가 라이벌이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응원단과 기수단은 서로 담당하는 응원 부분이 완벽히 다르기 때문에 라이벌 관계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 또한, 행사 기획이나 진행 면에서 응원단이 기수단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같은 자치단체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단체가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 항상 기수단은 응원단과 협력을 통해 함께 무대를 꾸려가고 있다.

 

Q. 그렇다면 응원단과 다른 기수단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기수단은 ‘기’라는 도구를 이용해 응원한다는 점에서 조금 더 화려하게 무대를 꾸밀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응원단은 단장, 부단장, 여단장과 일반단원들의 응원 폼이 달라 각자의 개성이 돋보인다면, 기수단은 모든 단원들이 똑같은 기수 폼을 통해 절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개인이 돋보이는 단체가 아니라 개인이 모여 만들어낸 큰 그림이 돋보이는 단체라는 점이 기수단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Q. 기수단의 가장 큰 행사는 정기전이다. 정기전을 이틀 남기고 있다. 심정이 어떠한가?

A. 사실 정기전을 며칠 앞두고 있다 보니 정신이 없어 정기전이 코앞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지난 정기전이 생각나기도 하고 단장 임기도 곧 끝나게 되니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한편으로는 이번 정기전 무대를 준비하면서 별 무리 없이 여기까지 와서 만족감도 크다.

 

Q. 정기전 당일에 힘든 점은 없는가?

A.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대기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정기전 무대 전 보통 화장실 옆의 공간이나 출입구 앞을 대기 장소로 사용한다. 기수단의 대기 공간이 확보될 수 있으면 좋겠다.
 

Q. 앞으로 정기전에서 학생들이 어떤 점을 눈여겨봤으면 좋겠는가?

A. 단원들 개개인이 움직여 하나의 그림을 만드는 매스게임이라는 특수 응원이 있다. 매스게임은 럭비, 축구 등의 종목 하프타임 때 경기장 내에서 이뤄지는데, 우리들 사이에선 기수단의 꽃이라고 부른다. 매스게임은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는 퍼포먼스인데 학생들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쉽다. 학생들이 퍼포먼스를 눈여겨봐주고 기수단의 노력을 알아준다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지난 방학동안 많은 훈련을 했기 때문에 기수단원들이 정기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단원들이 조금 실수해도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한, 농구, 럭비, 축구 경기의 하프타임에 펼쳐지는 퍼포먼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글 전예현 기자
john_yeah@yonsei.ac.kr
이준서 수습기자
chunchu@yonsei.ac.kr
사진 김민재 기자
nemomemo@yonsei.ac.kr

전예현 기자, 이준서 수습기자, 김민재 기자  john_yeah@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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