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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시 보는 페미니즘’ 포럼 개최
  • 전예현 기자, 이수빈 기자
  • 승인 2017.09.16 23:01
  • 호수 1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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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연희관에서 총여학생회가 주최한 ‘세상을 다시 보는 페미니즘’ 강연이 열렸다.


지난 11일, 총여학생회가 주최하는 ‘세상을 다시 보는 페미니즘’(아래 세다페 포럼) 포럼이 개최됐다. 여성의 몸과 삶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 이번 세다페 포럼은 2주에 걸쳐 5번의 강연 및 대화모임으로 진행된다.

세다페 포럼의 첫 강연 주제는 ‘재생산권으로 보는 여성의 건강권’이었다. 강연은 ▲올바른 피임법 ▲낙태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연자인 녹색병원 산부인과 의사 윤정원 동문(의학‧03)은 강연을 통해 “재생산권은 누구와 관계를 맺을지, 임신과 출산을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라며 “그 과정에서 여성은 건강과 안전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강연 후, 우리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윤 동문은 “학생들이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자신의 몸과 타인과의 관계를 돌아보길 바라며 강연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강연을 들은 김혜영(신학·15)씨는 “실제 의사의 전문적인 이야기와 실질적인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여성의 재생산권이 법적 제한을 많이 받는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세다페 포럼은 대화모임도 함께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대화모임은 지난 13일과 15일 각각 ▲자위 ▲속옷을 주제로 진행됐다. ‘자위’ 대화모임 질의응답 시간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여성의 성기와 자위에 대해 익명으로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포럼을 기획한 총여학생회장 마태영(신학‧14)씨는 “우리는 속옷, 자위에 대해 공론장에서 크게 소리 내어 말 한 적이 없다”며 “대화모임을 통해 우리의 몸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마씨는 “포럼의 이름처럼 학생들이 자신의 몸을 다시 바라보고 자신의 몸이 마주하고 있는 세상을 다시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다페 포럼은 남은 2번의 ▲18일(월) 몰래카메라 ▲20일(수) 월경 강연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글 전예현 기자
john_yeah@yonsei.ac.kr
사진 이수빈 기자
nunnunanna@yonsei.ac.kr

전예현 기자, 이수빈 기자  john_yeah@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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