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신촌·국제보도
떠나는 그대가 연세의 미래다2017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열려…명예 졸업자에 故 주기철 목사
  • 신동훈 기자 하은진 기자
  • 승인 2017.09.02 20:53
  • 호수 1796
  • 댓글 0

 

▶▶ 지난 8월 25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최우등 졸업생 대표가 졸업상을 수여받고 있다.

지난 8월 25일, 신촌캠 대강당에서 ‘2017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아래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학위 1213명 ▲석사학위 1421명 ▲연구 과정 이수자 4명 ▲박사학위 366명 등 총 3004명이 학위를 받았다.

김용학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불확실한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인 개방성을 가져 남들과 공감하는 따뜻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연세의 정신 중 하나인 베푸는 정신을 갖기를 당부했다.

이어진 학위수여에서는 김도훈(정보산업·11)씨가 학사학위수여자를 대표해 학위를 받았다. 최우등졸업생 12명을 대표해 나다온(행정·13), 김진영(사회·13)씨가 최우등 졸업상을 받았으며, 우등졸업생 22명을 대표해 한승엽(경제·11)씨가 우등 졸업상을 받았다. 특히 김진영씨는 1급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우등졸업생으로 선정돼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손동혁(경영·10)씨는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게 돼 시원섭섭하다”며 졸업한 소감을 전했다.

이후 진행된 명예졸업증서 수여식에서는 고 주기철 목사가 명예졸업증을 받았다. 민족과 한국 기독교 정신을 지킨 독립운동가로 평가받는 주 목사는 1916년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주 목사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끝까지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전개하다 1944년에 순교했다. 주 목사의 손자인 주원(경영·82)동문은 “조부께서 입학하신 지 101년 만에 우리대학교에서 졸업장을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주 목사가 전개했던 민족과 기독교와 관련된 활동의 뿌리가 우리대학교에 있다는 것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주 동문은 “우리대학교 졸업생 중에 이렇게 훌륭한 분이 있었다는 것을 후배들이 기억하고 그 뜻을 계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신동훈 기자
bodohuni@yonsei.ac.kr

사진 하은진 기자
so_havely@yonsei.ac.kr 

신동훈 기자 하은진 기자  bodohuni@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