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상담 환경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돼

▶▶ 이글플라자 2층에 위치한 상담코칭센터의 모습.

지난 7월 24일, ▲심리 상담 ▲진로 ▲인간관계 ▲학업 문제 등을 상담해주는 상담코칭센터가 학생회관 2층에서 이글플라자 2층으로 이전했다.

학교 본부는 창업 및 취업 관련 정부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기관을 한 곳으로 모으는 과정에서 독자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상담코칭센터를 이글플라자로 옮겼다. 학생복지처 권세현 부장은 “학교에서는 ACE+ 사업, LINC+ 사업, IPP 사업 등 정부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관련 부서 및 기관들이 학교 곳곳에 흩어져 있어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창업 및 취업 관련 기관들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학생들의 접근성이 좋은 학생회관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있었던 기관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상담코칭센터 이전에 대해 학교 본부와 학생 모두 이글플라자가 상담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기존에 위치했었던 학생회관 2층은 접근성이 좋아 학생들에게 노출이 많이 돼 학생들이 마음 놓고 상담을 오기에는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상담코칭센터를 이용한 적이 있는 A씨는 “개인적인 문제와 고민을 상담받기 위해 상담코칭센터를 방문하려고 하면 타인의 시선에 노출되는 것이 불편했다”며 “독립형 공간이 많고 너무 개방되지 않아 상담자의 비밀보장이 용이한 이글플라자가 개인적인 심리 상담을 받기에는 더 적합한 환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으로 상담코칭센터는 더 넓어진 공간을 활용해 야간 상담 및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상담코칭센터 관계자는 “기존에 비해 상담실이 많아져 더 많은 학생들을 동시에 상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학기에 파트타임 상담사들을 많이 뽑은 만큼 야간 상담 및 여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기부터 상담코칭센터는 ACE+ 사업의 일환으로 RC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RC 심리검사 워크숍을 열어 MBTI 성격검사를 진행하고 상담을 할 계획이다. 상담코칭센터 관계자는 “이번 학기부터 RC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우리대학교 1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든 상담코칭센터를 알 수 있게 됐다”며 “이글플라자가 학생회관보다 학생들에게 노출이 덜 돼 홍보가 부족할 수 있지만 RC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재성 기자 
mo_sorry@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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