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에서 산학연병 연계와 협력 추진할 예정

지난 5월 31일, 우리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래센터 7층 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의학센터(아래 센터) 개소식’(아래 개소식)이 진행됐다. 센터는 향후 원주를 의료기기 허브 건강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역의 공공기관 및 산업체와 협력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원주연세의료원장 이영희 교수(원주의과대·재활의학) ▲원주의과대학장 이강현 교수(원주의과대‧응급의학)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정완길 원장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아래 심평원) 원장 등 대내외 많은 귀빈들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인사말 ▲축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에서 이영희 교수는 “새롭게 열리는 센터를 통해 우리나라 보건 분야의 한 축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며 “원주라는 주변의 지역 환경과 구성원들의 열정으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현 교수는 “그동안 구축한 여러 데이터베이스를 센터를 통해 구체적으로 연결하고 연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게 목표”라며 “우리나라 전체의 인공지능 정밀의료를 시행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뒤이은 축사에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정완길 원장은 “센터가 원주의료기기 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성공에 핵심적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승택 심평원장은 또한 “심평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중요한 파트너로서 4차 산업을 성공적으로 대비하고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소식 이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바이오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심포지엄’이 열렸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의 의학적 적용’과 ‘제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센터 개소에 대해 박준우(원주의예·16)씨는 “4차 산업혁명의 주체가 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앞으로 병원과 의료산업의 미래화를 위해 연구돼야 할 분야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개소를 잘한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원주의과대 관계자는 “센터는 현재는 3명의 교수님과 6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돼있지만, 앞으로 점점 규모가 커질 예정”이라며 “산업체와 학교, 연구센터, 그리고 병원의 ‘산학연병’ 연계를 통해 환자 치료 기술과 의료기기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양성익 기자
syi04039@yonsei.ac.kr
사진 김은솔 기자
na_eun_@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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