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시 학생 수용률 부족 문제 해결될 예정

 

지난 5월 30일 일산캠퍼스 원의1학사 뒤에서 새 기숙사 증축공사 기공식이 진행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방섭 부총장 ▲이용복 학부모협의회장 ▲박중현 초대사생회장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으며, ▲총장 기공사 ▲찬송 및 축도 ▲테이프커팅 및 첫 삽 뜨기의 순서로 진행됐다.

원주의과대는 원의1학사와 원의2학사를 각각 1989년, 1997년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지만, 약 868명의 재학생 중 328명을 수용하지 못해 기숙사 증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원주의과대는 기존 2천128평 규모의 의과대 전용 기숙사 원의학사에 1천800평을 더해 약 3천928평으로 넓히며, 사생용 144실을 설치해 288명의 인원을 추가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의과대 사무팀 학생파트 김태섭 직원은 “수업 및 실습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의과대 학생에게 접근성으로 인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함과 동시에 주거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증축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직원은 “새 기숙사의 슬로건을 Study-N-Joy (StudyNJoy)로 정해, 학생들에게 좋은 면학 공간과 즐거움이 가득한 생활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기숙사 증축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에 활력을 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한, 증축될 원의학사는 사생의 편의에 초점이 맞춰 설계됐다. 원주의과대 시설처는 “2인실로 구성해 사생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동선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주의과대 시설처는 “방 내에 샤워실과 화장실을 분리하고, ▲조리실 ▲세탁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유지 및 관리할 방법도 직접 구상해 학생들의 힘을 덜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새 기숙사 공사 기간은 준비 기간 2개월을 포함한 총 1년 2개월로 오는 2018년 7월에 완공된다. 이를 위해 현재 우리대학은 시공사에서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착공 신고를 함으로써 본격적인 공사에 조만간 돌입할 예정이다. 새 기숙사가 완공되면 우리대학교 원주의과대 기숙사의 재학생 수용률이 60%에서 약 95%로 올라 전국 의과대학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이혜경(원주간호·16)씨는 “원의학사 증축으로 인해 원주의과대 학생의 868명 중 848명이 기숙사에 수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학생들이 편의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도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솔 기자
na_eun_@yonsei.ac.kr
자료사진<원주의과대 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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