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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사회 내부의 활발한 논의로 새로운 RC를 꿈꾸다RC교육 10주년 기념 ‘학생 참여 RC교육 토론회’ 열려
  • 양성익 기자, 장호진 기자
  • 승인 2017.05.28 01:47
  • 호수 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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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우리신문사는 학생회관 3층 에코소극장에서 열린 ‘학생 참여 RC교육 토론회’를 주관해 RC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부교육원이 주최한 토론회는 ▲패널 소개 ▲토론 ▲패널 자유 발언 ▲청중 질의 순서로 진행됐다. 토론은 크게 두 가지로 ▲지난 10년간의 RC교육에 대한 평가 ▲앞으로의 RC교육에 대한 개선방향에 대한 논제로 진행됐다.

 

지난 10년간의 RC교육에 대한 평가

 

가장 먼저 이뤄진 논의는 ‘지난 RC교육의 10년을 돌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이에 학생들은 크게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논의를 이어나갔다. 긍정적인 면에서는 먼저 RC프로그램이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과 ▲학업적인 성취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이 많았다. RC학생 전인기(생명과학기술학부·17)씨는 “RC학생들과 RA 간의 소통을 통해 RC학생들이 ▲기숙사 ▲장학금 ▲봉사활동 제도에 대해 잘 알 수 있어 대학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RA 공현우(과기물리·16)씨도 “RA뿐 아니라, 하우스 마스터교수와 콜로키아 수업의 전공교수님들도 신입생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멘토-멘티’의 관계를 맺으며 신입생들의 대학생활의 적응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RC교육이 신입생들의 학업 능력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있었다. 콜로키아 학습조교 김찬규(인예철학·16)씨는 “RC프로그램에서 학업을 담당하는 콜로키아 수업을 통해 신입생들은 전공 교수와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전공분야의 예비 탐구 역시 가능하다”며 “전공 학습법도 콜로키아를 통해 일정 부분 얻을 수 있어 신입생들의 학업 능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정적 입장을 보인 패널들도 있었다. 부정적인 면에서는 ▲RC활동의 강제성 ▲신입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힘든 환경 ▲신입생들의 하우스 및 분반 소속감 부족에 대한 의견이 다수였다.

이 중 가장 많은 논의가 이뤄진 부분은 RC활동의 강제성이었다. RC학생 김서현(자연과학부·17)씨는 “구조적으로 RC프로그램을 이끄는 것은 대부분 RA이며,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RA가 아닌 RC 참여 학생이 주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RC학생들의 자율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찬규씨도 이러한 의견에 동조하며 “1학년 1학기라는 특성상 많은 1학년 학생들에게 참여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해당 기간에 몰려있는 여러 RC프로그램들을 2학기로 이전한다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문제해결의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신입생들의 하우스 및 분반에 대한 소속감 부족도 RC교육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공씨는 “1학년 RC프로그램을 이끌어오며, 학생들이 학과나 동아리에 비해, 자신이 속해있는 하우스, 분반에 대해 느끼는 소속감이 훨씬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RC강화를 위해 하우스 특성화 등을 통해 이 점을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RC교육에 대한 개선방향

 

이어서 앞으로의 RC교육에 대한 개선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해당 논제에 대해서 패널들은 ▲RC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활동 강화 ▲기숙사 공동생활학습의 강화 ▲RA인원 수 증대 등 구체적인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RC학생 대표자들은, RC학생들에 가해지는 강제성의 축소와 자기주도적 활동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RC학생 홍희주(자연과학부·17)씨는 “RA말고도 RC학생들의 참여가 주가 되는 활동이 많아질 필요성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본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홍씨는 “이외에도 학과차원의 프로그램과 하우스별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분반 모임의 강제성과 빈도수를 완화하는 등의 조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활동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찬규씨는 “개강 전에 재학생들이나 신입생들이 주체적으로 RC활동의 개설을 요청해 심사를 거쳐 수업을 편성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이렇게 된다면 주체적인 활동 부족 문제와 더불어 강제성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기숙사 공동생활학습의 강화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공씨는 “물리적인 하우스 통합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하기 불가능할 것 같다”며 “그에 대한 대안으로 여러 RC행사를 각 하우스가 함께 진행하는 등의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총사생회 또한 RC프로그램의 강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부총사생회장 조준범(정경경제·14)씨는 “2학년부터 기숙사선정에서는 상점과 벌점이 입사조건으로 존재하나 벌점 상쇄 활동이 적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방안으로 RC활동에 우수하게 참여하거나 뛰어난 성과를 보인 학생들에게 담당RA가 마스터교수에게 건의해 상점을 부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는 우수한 결과로 RC활동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추후 기숙사 입사에 대한 이점을 줌으로써 RC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율을 높인다는 방안이다.

이후에는 RA인원 수 증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총학생회 업무조정실장 권세승(글로벌행정·15)씨는 “RA의 인원을 늘린다면 RC학생에게 더 생산적인 RC제도가 될 것 같다”며 “현재 RA 1명당 담당하는 RC는 20명 남짓으로, RA가 담당 RC 전체를 모두 신경 쓰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은 학생들이 이번 RC교육 토론회는 최초로 학생들만의 자체적인 토론회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앞으로도 이번 토론회와 같이 RC에 관해 학생사회 내부의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과 동시에 학생사회와 학교 본부의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실질적인 정책적 변화가 진행되기를 바라본다.

양성익 기자 
syi04039@yonsei.ac.kr
장호진 기자 
hobodo@yonsei.ac.kr
자료사진<RC교육센터 제공>

 

양성익 기자, 장호진 기자  syi04039@yonsei.ac.kr, hobod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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