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대 칸도리 미치히로 교수 수상

▶▶ 지난 18일 대우관 각당헌에서 열린 ‘제10회 조락교 경제학상 시상식 및 기념 강연’에서는 칸도리 미치히로(Kandori Michihiro) 교수가 수상했다.


지난 18일 낮 4시, 우리대학교 대우관 각당헌에서 ‘제10회 조락교 경제학상 시상식 및 기념 강연’이 열렸다. 이번 ‘조락교 경제학상’은 일본 동경대의 칸도리 미치히로(Kandori Michihiro) 교수가 수상했다.

조락교 경제학상은 조락교 동문(경제·55)이 한국경제학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쾌척한 기금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 제정된 상이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조락교 경제학상의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

이번 조락교 경제학상 수상자는 지난 2월 28일 개최된 심사위원회와 3월 15일 열린 조락교 경제학상 운영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수상자인 칸도리 교수는 미시경제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뤘으며, 특히 반복게임과 동태적게임 분야에서 학문적 기여를 해왔다. 칸도리 교수의 가장 큰 논문 업적인 「Learning, mutation, and long run equilibria in games」는 많은 후속연구를 낳았으며, 현재 피인용 횟수가 2천 회에 이를 정도로 경제이론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로 꼽힌다. 

이날 수상한 칸도리 교수는 “조락교 경제학상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상징한다”며 “조락교 교수의 뜻대로 새로운 세대가 연구의 즐거움과 창조의 기쁨을 알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학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칸도리 교수의 업적을 보면서 칸도리 교수가 경제학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사회과학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끼치는 분야에 대해 공부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어지는 칸도리 교수의 특별강연 주제인 ‘인간 협력의 이해(Understanding Human Cooperation)’도 전형적인 사회과학의 고유한 영역인데, 이는 융합 학문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 서한샘 기자
the_saem@yonsei.ac.kr
  윤현지 수습기자
chunchu@yonsei.ac.kr
 사진 신용범 기자 
 dragontiger@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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