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7개 대학 관계자와 60여 명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난 18일, 대학본부 3층 청파회의실에서 학부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RC교육 혁신 전략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국내 27개 대학의 관계자와 6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고, 우리대학교에서는 윤방섭 부총장과 학부교육원장 오영교 교수(인예대·역사문화)를 포함한 15여 명의 학교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행사는 ▲개회사 및 소개 ▲기조강연 ▲RC교육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 ▲RC교육성과 공유 및 확산 논의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기조강연에서는 윤우섭 한국교양기초교육원장이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의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윤 원장은 “교양교육중심인 RC제도가 학생들의 미래사회를 위한 능력 함양을 위한 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RC교육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RC프로그램의 교육학적 정합성 분석 ▲Residential Colloquia 운영실태 및 개선방안 ▲동국대 경주캠 RC교육의 성과와 국내 대학 RC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RC프로그램의 교육학적 정합성 분석을 주제로 강연한 우리대학교 고요한 교수(인예대·교양교육학부)는 “RC교육에 있어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거나 자기주도성을 보장하는 등의 학습법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우리대학교 김성학 교수(인예대·교육사회학)와 신택수 교수(정경대·데이터마이닝)는 Residential Colloquia 운영실태 및 개선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김 교수는 강의에서 “학습자가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자유로운 강좌를 개설하는 등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추가적으로 수업 시간의 자율화나 강좌 당 학생 수 감축, 교차 수강의 자율적 허용 등으로 수업 운영에 대한 개선도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RC교육성과 공유 및 확산 논의에서는 ▲한동대 ▲순천향대 ▲우리대학교 원주캠의 RC 성과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오 교수는 “우리대학교는 최초로 RC제도를 시행했지만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교수님들의 강연을 들으면서 오히려 배울 점이 훨씬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RC교육 강화에 대한 논의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호진 기자
hobod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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