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과 2017년 1월에도 이어갈 예정

지난 16일 아침 10시 30분, 대학본부 2층 중회의실에서 ‘대학평가 설명회’(아래 설명회)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기획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대학평가 소개 ▲우리대학교 준비상황 보고 ▲향후 일정 안내 ▲일반 학생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대학평가는 「고등교육법」 제11조의 2에 의해 고등교육의 질을 보증하기 위해 교육부가 연중 실시하고 있는 제도이다. 이는 각 대학을 순위로 매기기 때문에 우리대학교의 경쟁력과 위치를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평가의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교육부에서 해당 대학에 대한 ▲입학정원 감축 ▲재정지원 제한 ▲통폐합 및 기능변경 유도와 같은 구조개혁을 실시해 우리대학교는 이에 대비하며 대학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학교본부와 학생이 함께 대학평가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대학평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획부 윤범찬 사무주임대우는 설명회를 시작하며 “학생들과 대학평가에 대해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우리대학교 준비상황 보고에서는 대학평가에 대한 대비 방안이 언급됐다. 우리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주요 대학평가에는 ▲대학기관평가인증* ▲대학 구조개혁 평가**가 있다. 윤 사무주임대우는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과 2주기 대학 구조개혁 평가를 연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대학교는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사전평가 및 2016학년도 자체평가를 통한 현황 진단 ▲부족한 실험실 면적, 적은 연구실적 등과 같은 미흡한 사항 개선으로 대비하고 있다. 또한, 우리대학교는 2주기 대학 구조개혁 평가를 위해서 ▲정량지표 현황 검토와 ▲정성지표 실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일정에 따르면 오는 7월과 10월, 또한 2018년 1월에도 대학평가에 대한 학생들과의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윤 사무주임대우는 “7월에는 보고서 작성내용 공유를, 10월에는 대학기관평가인증단과의 학생면담을 계획하고 있다”며 “오는 2018년 1월에는 대학 구조개혁 평가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명회에 대해 총학생회장 조현민(과기물리·14)씨는 “학교본부에서 먼저 설명회를 계획한 뒤에 학생에게 참석을 부탁했다”며 “학교본부가 먼저 학생들에게 소통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기 때문에 굉장히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기관평가인증: 대학이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판정하고, 그 결과를 사회에 공표함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부여하는 제도.
**대학 구조개혁 평가: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한 선제적 구조 개혁 조치로, 모든 대학을 A∼E등급의 다섯 단계로 평가해 이에 맞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은솔 기자
na_eun_@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