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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바람이 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강연 열려
  • 오서영 기자, 이수빈 기자
  • 승인 2017.05.13 19:54
  • 호수 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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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소설가 김별아 동문(국문·88)이 강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는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대학교 윤동주기념사업회는 지난 2월에 열린 ‘윤동주시인 추모식’을 시작으로 ▲윤동주 기념 음악회 ▲윤동주 시문학상 ▲윤동주시인 탄생100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 ▲“윤동주와 나” 강연시리즈 등 연중 행사를 기획했다.

“윤동주와 나” 강연시리즈는 총 8회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8일 저녁 7시 30분, 우리대학교 국제캠 자유관A 102호에서 그 두 번째 강연이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소설가 김별아 동문(국문·88)이 초청돼 윤동주 시인과 김 동문 자신의 문학수업시절 경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동문의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원작인 『미실』과 『꿈의 부족』, 『열애』 등이 있다.

이날 행사는 나정은 학사지도교수(학부대·공학계열)가 진행을 맡아 ▲우리대학교 문과대학장 백영서 교수(문과대·중국근현대사)의 행사 설명 ▲김 동문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에 앞서 백 교수는 “윤동주는 외솔 최현배, 위당 정인보, 한결 김윤경과 같은 문과 학자들을 비롯해 시인 박두진 등과 함께 연세의 자랑스러운 자산이자 선배”라며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그런 선배를 두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에서 김 동문은 1930년대 윤동주 시인이 연희전문학교 1학년 때 쓴 「새로운 길」, 2학년 때 쓴 「자화상」 등을 언급하며, 1980년대 본인의 대학생활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나눴다. 김 동문은 “윤동주 시인이 70여 년 전에 우리와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었다는 사실을 학생들이 잠시나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김원정(아동가족·17)씨는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끊임없이 자기성찰을 했던 윤동주 시인을 좋아해 오늘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희진(간호학과·14)씨는 “4학년이라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시기인데, 외부의 가치에 얽매이지 말라는 김 동문님의 말씀이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8일, 우리대학교 백양누리 금호아트홀에서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인 ‘윤동주 기념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29일, 우리대학교 원주캠 청송관 185호에서는 임찬상 감독의 “윤동주와 나” 세 번째 강연이 진행된다. 

 

 글 오서영 기자
my_daughter@yonsei.ac.kr
 사진 이수빈 기자
 nunnunanna@yonsei.ac.kr

오서영 기자, 이수빈 기자  my_daughter@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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