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총 190억 원 지원 받아

지난 4월 17일 원주캠이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 LINC+’(아래 링크플러스 사업)의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원주캠은 향후 5년간 매년 38억 원씩 총 약 190억 원을 지원받는다. 링크플러스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교육부가 시행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인 LINC 사업(아래 링크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으로 나뉜다. 이번에 원주캠이 선정된 산학협력 고도화형에는 ▲가톨릭대 ▲경희대 ▲충남대 ▲군산대 ▲강원대 ▲동아대 등이 함께 선정됐다.

지난 2012년 원주캠은 링크 사업의 의료기기특성화 분야에 선정돼 올해 2월까지 5년간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LINC사업단 정용택 직원은 “매년 진행된 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이는 링크플러스 사업 선정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링크 사업의 경우, 5년간 매년 30억 8천5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링크플러스 사업은 ▲단과대별 산학협력 특성화 ▲다방면의 지역사회로의 산학협력 영역 확장을 목표로 한다. 먼저 원주캠은 ‘Lab To Market’ 플랫폼을 구축해 단과대별 특화산업에 알맞은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과대별로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해 교육과정을 산업친화형으로 개편하고 각 단과대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기존 지역사회와의 협력에서 의료기기 분야에 특화된 링크 사업과 달리, 링크플러스 사업에서는 ▲도시재생 ▲지역 특산물 ▲협동조합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의 협력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원주 지역의 특화산업인 의료기기를 스마트헬스케어*로 고도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한편 링크플러스 사업에는 원주의과대학과 동아시아국제학부를 제외한 원주캠의 모든 학과가 참가한다. 기존 링크 사업은 16개 학과의 학생 약 4천800명이 참가했으나, 이번 링크플러스 사업에는 23개 학과의 약 5천700명이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보과대 학생회장 박승원(의공·15)씨는 “이번 사업에서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어, 우리학교 학생들의 진로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링크플러스 사업 선정에 대해 총학생회장 조현민(과기물리·14)씨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학교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링크플러스 사업단장 정형선(보과대·보건관리학) 교수는 “오는 6월 중 학생 대상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홍보에 나설 예정”이라며 “지난 링크 사업을 통해 축적된 산학협력 경험을 기반으로 원주캠이 세계적인 산학협력 중심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헬스케어 : 스마트 기기와 사물인터넷 기술에 의료서비스가 결합된 것

 

양성익 기자
syi04039@yonsei.ac.kr
박진아 수습기자
chunchu@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