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신촌로터리의 풍경 (사진출처 : 신촌관광안내소)

7080시대의 신촌은 오늘날보다 더 번화한 곳이었고, 매일 수많은 젊은이가 지나다니던 장소였다. 지난 1980년, 신촌로터리에 2호선 신촌역(아래 신촌역)의 공사가 시작되며 신촌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사진 속에는 공사 당시 신촌로터리의 풍경이 담겨 있다. 당시 연세대와 서강대 사이에는 두 대학을 잇는 임시고가도로(사진 좌측)가 설치됐으며, 이화여대로 가는 방향에는 육교(사진 우측)가 있었다.

오늘날의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오늘날의 신촌은 여전히 매일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서울의 중심이지만, 신촌역 주변의 풍경은 다소 바뀌었다. 신촌역이 생기며 연세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고가도로는 철거됐으며 현재 연세로 차 없는 거리로 탈바꿈했다. 또한, 육교가 있던 자리에는 신촌역 4·5번 출구가 건설됐다.

그런가 하면 익숙한 건물도 보인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연세로 방향에 있는 홍익문고와 사진 뒤쪽에 보이는 연세대 중앙도서관의 모습은 그대로다. 세월이 지나며 신촌은 변했지만, 변하지 않는 것들도 남아 여전히 우리를 반겨 주고 있다.

글 최형우 기자
soroswan@yonsei.ac.kr

사진 천시훈 기자
mr1000sh@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