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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고려대 총장, 체육특기자 정책 발표 위한 공동 기자회견 열어
  • 신동훈 기자, 이수빈 기자
  • 승인 2017.04.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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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수) 아침 9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예인관에서 체육특기자 관련 ‘고려대-연세대 양교 총장 공동 기자회견(아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에는 ▲우리대학교 김용학 총장 ▲교무처장 이호근 교수(경영대·정보시스템) ▲고려대 염재호 총장 ▲고려대 교무처장 박만섭 교수가 참석했다. 양교는 기자회견을 통해 ▲2021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의 입학선발에서 최저학력기준 적용할 것 ▲학생운동선수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게끔 학사관리를 철저히 할 것 ▲교외, 동문회, 학부모회를 비롯한 외부단체는 운동부의 운영과 관리에 관여하지 않는 전통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염 총장은 “기존 체육특기자 제도에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양교가 책임감을 느낀다”며 “작년 봄부터 김 총장과 체육특기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염 총장은 “다만 정유라 사건이 터지자 시기를 놓치게 된 것”이라며 “오늘 기자회견은 체육특기자 제도의 커다란 방향 전환을 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2021학년도 입학전형안 초안을 이미 만들었지만 앞으로도 양교 총장과 실무진이 정기적으로 만나 구체적인 안에 대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교는 체육특기자의 선발에 대해 ▲생활기록부의 비중 확대 ▲최저학력기준의 도입을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현재 우리대학교는 체육특기생 선발 시 학생부를 10%만 반영한다”며 “하지만 2020학년도 입시부터는 생활기록부 비중을 20%로 늘리고 앞으로도 점차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양교는 2021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 제도에 적용될 것이라 밝힌 최저학력기준을 상위 70%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수능이나 내신 중 어디에 중점을 둘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김 총장은 “모든 체육기자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반드시 수능을 보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저학력기준은 현재 중3인 학생들부터 적용된다.

또한, 김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마추어리즘을 강화하기 위해 연고전을 연고제로 바꿔 축제의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섯 개의 운동부가 중심이었던 기존 연고전과 달리 문화, 예술, 학술, 아마추어 스포츠 전체를 아울러 서로 화합하고 경쟁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후 기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기자의 장시호 동문과 관련해 체육특기자의 학사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총장은 “체육특기자의 경우 1980년대부터 졸업정원제가 있어 학생 관리에 예외규정을 뒀다”며 “체육특기자는 총장이 결재한 체육특기자 관리시행세칙을 따라 관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교육부는 이번에 왜 체육특기자 관련 조항을 학칙에 포함하지 않았는지를 지적했다”며 “이는 총장결재로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 대학의 자율권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총장은 지난 2012년에 관련 조항을 학칙으로 반영해 현재는 학칙으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체육특기자의 학사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총장은 교육부의 정책을 따르고 교무처 산하에 학사관리부를 신설해 더 체계적으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체육특기자 관리에 대한 교육부의 지침은 공결을 1/2까지만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를 따를 뿐만 아니라 훈련이나 경기로 인한 공결 시에도 지도교수와 수업 담당교수에게 출석인정요청서를 제출해야 하게끔 강화했다”고 전했다.

체육특기자 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안은 올가을쯤에 발표할 예정이다.

글 신동훈 기자
bodohuni@yonsei.ac.kr
사진 이수빈 기자
nunnunanna@yonsei.ac.kr
 

신동훈 기자, 이수빈 기자  bodohuni@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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