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우리대학교 입시 막 올라… 일부 입학 전형 신설 및 변경돼

 

오는 4월 1일 신촌캠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신촌‧원주캠 입학설명회를 시작으로 우리대학교 2018학년도 입시가 본격화 된다. 이에 우리신문사는 우리대학교의 2018학년도 입학전형의 주요 변경 사항들을 알아봤다.

 

18학번 새내기는 몇 명?


신촌캠 입학처는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통해 수시 2천415명, 정시 1천16명을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7학년도 입학전형계획’에서 수시 2천405명, 정시 1천3명이었던 것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 또한, 원주캠 입학홍보처는 수시 1천89명, 정시 384명을 선발할 것으로 밝혔다. 전년도 원주캠의 입학전형계획과 비교했을 때 수시는 1천80명이었던 것에서 증가했으나, 정시는 391명에서 소폭 감소했다.


2018학년도 입시, 주요 변경 사항은?
 

신촌캠 입학처는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아래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실시에 따른 변화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신설 ▲일반전형 논술시험 수능 이후 실시 ▲언더우드국제대학(아래 UIC) 정시모집 등 주요 변경 사항들을 밝혔다.

이번 2018학년도 수능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절대평가의 시행이다. 수험생들은 원점수를 기준으로 점수대별로 등급을 부여받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교 입학전형계획에서는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모집 점수반영에 영어 등급별 점수 격차를 두는 등 점수 산출 방법이 변경됐다. 신촌캠 입학처장 김응빈 교수(생명대·미생물학)는 “절대평가의 시행으로 영어 과목의 변별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입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8학년도 입시에서 신설된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은 기존의 학생부교과전형이 폐지되고 만들어진 전형으로 총 260명이 선발된다. 종전의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면접을 시행하지 않았으나, 이번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에는 면접 과정이 포함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미적용되고 면접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자형)과 다르다.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의 면접은 인성면접과 탐침면접, 총 2단계로 시행된다. 1단계 인성면접에서는 제시된 지문을 보고, 이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는 면접이 7분 동안 진행된다. 이어 2단계 탐침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함으로써 지원자의 생각을 얘기하는 면접이 7분 동안 진행된다. 신촌캠 입학처장 김 교수는 “인성면접에서는 논리적 사고력을, 탐침면접에서는 학생의 활동을 기반에 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일반전형의 논술시험이 수능 이후에 시행된다. 지난 2017학년도까지 우리대학교에서는 논술 족집게 사교육을 방지하기 위해 수능 이전 논술시험 시행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등의 요구에 따라 올해부터는 수능 후에 논술시험을 치르게 된다. 김 교수는 “수능 이전에 치를 경우 학생들의 공부 리듬이 깨진다는 말이 많았다”며 “지원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논술시험 일정을 바꿨다”고 전했다.

UIC 입학 전형에서도 변화가 생긴다. 기존에는 수시전형을 통해서만 신입생을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정시모집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와 융합인문사회(HASS)계열, 융합과학공학부(ISE)에서 총 15명을 정시로 모집한다. UIC 정시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서류평가 점수와 인성면접 평가 점수를 합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원주캠 역시 입학홍보처에서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통해 주요 변경 사항들을 발표했다. 원주캠에서는 기존의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일반논술전형 ▲연세인재전형과 정시전형이 모두 유지된 채 모집인원과 일부 기준에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원주의예과를 제외한 전 학과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변경됐다.

 

본격적인 입시의 시작,
기나긴 여정의 끝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우리대학교는 오는 4월 1일, 대강당에서의 신촌캠·원주캠 합동 입학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지역 입학설명회와 박람회 일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연희전문학교와 세브란스의과대학의 통합 60주년인 만큼 오는 4월 12일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설명회가 개최된다. 입학설명회에서는 주요 전형 계획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논술 시험 출제 경향과 준비 요령 등의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김 교수는 “입시에서 가장 신뢰해야 할 정보는 우리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덧붙여 김 교수는 “어떤 전형으로 들어올지 고민하기보다 먼저 자신에게 어떤 전공이 맞는지 알아보고, 그에 적합한 전형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한샘 기자

the_saem@yonsei.ac.kr

천시훈 기자

mr1000sh@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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