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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호] 논술 일주일에 두 시간은 투자해라
  • 박은우 기자
  • 승인 2017.03.26 03:08
  • 호수 1789
  • 댓글 1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우리대학교 사학과 17학번에 재학 중인 신후라고 한다.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인 강릉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Q. 자신의 전공에 대한 소개와 지원 동기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사학이라는 학문은 사회학, 경제학 등 여러 방면으로 기반을 다지는 것이 필수다 보니 1학 기에는 전공수업이 없는 대신 다른 인문학 강의를 많이 듣도록 한다. 나는 처음부터 사학과를 지망했다. 대학원에 진학해 지속해서 연구를 이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교수까지 생각하고 있다.

Q. 수시 일반전형을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했는가?
A. 전형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본격적으로 재수 준비를 시작한 3월부터다. 특별히 이론적으 로 ‘이 전형은 이렇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없다. 다만 구체적으로는 매주 논술학원에 다니면 서 기출문제를 풀고, 첨삭을 받은 후 답안을 고쳐 쓰고, 모범답안을 필사하는 식으로 준비했다.

Q. 수시 합격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능 공부와의 균형은 어떻게 맞췄는가?
A. 논술을 준비한다고 해서 수능에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논술 시험 기간이 아니라면 토요일에만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들었고 평소에는 수능 공부만 했다. 하지만 수능 위주로 공부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시간은 고정해두고 논술 연습을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나는 토요일 하 루를 온전히 논술에 투자했다. 재수학원에서도 ‘나는 수능 중점이라 논술은 진짜 아니다’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적어도 양심이 있다면 일주일에 논술 수업을 제외해도 두 시간은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나만의 공부 비법이 있는지?
A. 굳이 비싼 강의를 찾아다니지 않았다. 그 대신 여러 번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 고, 그렇게 했다. 나는 책 읽기가 취미라서 상대적으로 논술은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나는 김훈 작가를 좋아해서 『남한산성』을 주 의 깊게 읽었는데 그 책의 내용이 논술에 나왔다. 논술 합격을 위해서는 정제된 텍스트에 대한 지속적 노출과 섬세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섬세하게 읽지 않으면 무엇을 배워도 실전에서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논술적 기교를 익히는 것은 그다음이다.

Q. 수험생활에서 가장 신경 쓰거나 조심해야 할 부분은?
A. 휴대폰이나 컴퓨터의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그것들부터 줄여나가야 한다. ‘이제 나 좀 하는 것 같은데’하는 오만방자한 생각 역시 금물이다. 실제로 주위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또, 공부할 때만큼은 인간관계에 불 필요한 신경을 쓰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해야 할 것부터 챙겨야 한다. 재수할 때는, 내가 다니는 재수학원이 강남에 있 다 보니 주위를 둘러보기만 해도 힘들었다. 입학 하고 보니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예뻐 보인다.

Q. 현재 자신의 대학 생활은 어떤가?
A. 입학한 지 3주밖에 안 돼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 생각보다 할 게 없는데 막상 할 게 많아서 힘들기도 하다. 특히 9시 수업은 진짜 못할 일 같다. (웃음) 대학에 들어와서 가장 즐거운 것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다. 과 학생회 집행부에 속해있기도 하고, HE 수업에서 펜싱을 배우고 있기도 하다. ‘이게 정말 대학 수업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과목을 들을 때도 매우 즐겁다.

Q. 미래의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우선 수험생활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다. 지나보니 할 만했던 것 같다. 논술이 운에 좌우되는 면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나도 다른 곳은 다 떨어지고 우리대학교만 합격했다. 논술이라고 해서 ‘안 되겠지’ 싶어서 쉽게 접지 말고, 그 행운을 잡으셨으면 좋겠다.

 

 

박은우 기자

silver_rain@yonsei.ac.kr

박은우 기자  silver_rai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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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좋은데 2017-03-27 16:33:54

    아무런 기획의도가 없이 '입시호'라는 항목으로 지면을 할애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연세대에 입학하고 싶어하는 사람 중에서도 연세춘추를 보겠지요. 그런데 연세춘추의 주 독자층은 아무래도 연세대학교 구성원이지 입시생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또한 4차 산업혁명과 대선정국에서 현행 '입시체제'를 답습하는 듯한 '입시호'가 시대착오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혹여나 지면을 채우기 위한 입시호였다면 그 시간에 팽목항, 동거차도 등을 갔어야 하지 않았나 싶었어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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