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예대 학생회 선본 <청춘예찬>의 공청회

지난 22일, 낮 12시 30분부터 50분까지 약 20여 분 동안 11대 인예대 학생회 보궐선거 공청회가 청송관 로비에서 열렸다. 이번 선거에는 선본 <청춘예찬>(정후보 김경원(인예국문·15), 부후보 이정민(디자인학부·15))이 단독 출마했다. 공청회는 ▲후보단 소개 ▲공약 소개 ▲언론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청춘예찬>은 ▲디자인학부 수업 개선 ▲학생복지위원회 확충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컨텐츠 연재 ▲학생건의함 신설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학생복지위원회 확충’에 대해 이씨는 “학생회 부서를 최대한 줄여 학생복지위원회를 복지와 내부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로 개편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눈앞에 보이는 복지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부 정책 개선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언론사 질의응답에서는 디자인학부 수업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김씨는 “수업 개선은 교원확충이 동원돼야 하므로 단시간에 해결하기는 어렵다”며 “지난 학생회가 실처장 회의를 통해 학교 본부와 약속한 수강 신청 자동 분반 시스템과 교원확충이 지켜질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지난 10대 학생회 <TouchID>와의 차별점이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 김씨는 “학생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어 이를 위해 다양한 소통 창구를 열어둘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공청회가 선본과 학생들이 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김씨는 “공청회 일정이 변경되고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점심시간과 수업시간에 진행돼서 참여가 더욱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IC 학생회 선본 <Mate>의 공청회

인예대 보궐선거 공청회에 이어 지난 22일, 낮 5시 30분부터 저녁 6시 10분까지 약 40여 분 동안 10대 동아시아국제학부(아래 EIC) 학생회 보궐선거 공청회가 정의관 330호에서 열렸다. 이번 선거에는 선본 <Mate>(정후보 박영(EIC경제경영·15), 부후보 이신희(EIC경제경영·14))가 단독 출마했다. 공청회는 ▲후보단 소개 ▲출마소견 ▲공약 소개 ▲학생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박씨는 출마소견에서 “단합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생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회의 본질인 소통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고 졸업생과 재학생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씨도 “EIC의 10주년을 맞아 학부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Mate>는 ▲프린트 용지 제공 ▲봉사활동 주최 및 캠퍼스 환경미화 ▲학생회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개설 ▲주기적 활동보고 ▲EIC전용 게시판 확보 ▲교육권 증진 및 교육과정 개선 TFT 창설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학생회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공약에 대해 이씨는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회와 학생 사이의 거리를 보다 가깝게 만들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학생 질의응답 시간에는 봉사활동 주최와 관련해 학교 측과 협의가 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박씨는 “사회교육개발원 및 학교 본부 측과 학부 차원의 봉사활동 주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교육권 증진 및 교육과정 개선 TFT 창설과 관련한 질문에 이씨는 “이미 교수와 교육과정과 관련해 이야기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EIC 학부의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학생회 차원에서 논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안재영(EIC·17)씨는 “세세한 부분까지 다룬 공약들이 있어 인상 깊었다”며 “후보들과 미리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인예대와 EIC 학생회 보궐선거 투표는 오는 27일(월)~29일(수)에 각각 ▲청송관 1층 로비 ▲정의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박기인 기자
come_from@yonsei.ac.kr
양성익 기자
syi04039@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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