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학술정보원 7층에서 열린 안중근 사료센터 개소식, 최서면(연희전문학교, 정치과·45)동인이 헌정사를 하고있다.

지난 24일, 우리대학교 신촌캠 학술정보원 7층 국가관리연구원에서 ‘안중근사료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 날 개소식에는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연희전문학교, 정치과·45) ▲안중근 의사 유족 ▲국가관리연구원장 이종수 교수(사회대·지방정부/인사행정) ▲국가관리연구원부원장 조화순(사과대·국제정치경제) ▲김영성 부총장 ▲김우식 명예교수(우리대학교·화학공학)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안중근 의사 연보 ▲사료기증자 헌정사 ▲축사 ▲안중근 의사 유족 인사 ▲감사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안중근사료센터’ 개소에는 우리대학교 동문인 방촌(方寸) 최 원장의 역할이 컸다. 최 원장은 우리대학교 국가관리연구원에 안중근 의사 관련 자료 1천여 건을 기증했다. 기증된 자료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 당시 중국·일본·러시아의 신문기사, 안중근 의사에 대한 러시아 및 일본 정부의 반응을 보여 주는 각종 문서들, 구리하라(栗原) 뤼순 감옥 교도소장의 일기 사본 등이 있다. 특별히 이번 개소식은 지난 26일 ‘안중근 의사 107주년’에 맞춰 개최됐다는 점에서 더욱더 의의가 있다.

김 부총장은 이번 행사에서 “후손들이 안중근 의사를 기리기 위해서는 역사적 사료가 중요하다”며 “이러한 귀중한 사료를 우리대학교에 기증해 주신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장은 “앞으로 후손들에게 안중근 의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센터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중근사료센터 개소식’을 기념해 도예가인 청곡(淸谷) 김시영 동문(금속공학·77)의 초대전이 함께 개최됐다. 총 55점의 흑요를 비롯한 다양한 도자기들이 오늘 4월 7일까지 2주간 국가관리연구원 전시실에 전시된다. 도자기 판매 수익은 전액 우리대학교에 기증할 예정이다.
 

글 오서영 기자 
my_daughter@yonsei.ac.kr
사진 신용범 기자
dragontiger@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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