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구성원들, 기부행사 통해 도움의 손길 모아

지난 11월 22일, 교육개발센터는 사회기여활동의 일환으로 14~17일 동안 진행된 ‘아이티 기부행사’(아래 기부행사)의 모금액을 국제기아대책기구에 전달했다. ▲원주캠 학생 ▲교수 ▲교직원이 참여한 이번 행사의 모금액은 총 212만 9천800원으로 아이티 허리케인 피해 아동의 교육과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행사는 ▲Y-Farm 고구마 판매 ▲녹색가게 운영 ▲캠페인 ▲나눔 콘서트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Y-Farm’은 1학년 RC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작물을 복지기관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기부행사에서는 2016학년도 3월부터 재배한 고구마를 학생회관 입구에서 판매했다. 이와 더불어 RC학생과 RA들은 ‘녹색가게’를 열어 학내 구성원들이 기부한 물품들을 학생회관에서 직접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은 허리케인 ‘매튜’로 인해 피해 입은 아이티의 실상을 알리는 캠페인과 동아리 공연 등으로 이뤄진 나눔 콘서트를 개최해 기부를 독려했다. 
녹색가게를 기획한 RA 박종은(환경·12)씨는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금액이 모였다”며 “모든 학교 구성원의 참여와 관심이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은경(원주의예·16)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티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 행사뿐만 아니라 다른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사회기여활동의 향후 계획에 대해 베리타스 하우스의 마스터 교수인 김장생 교수(교양교육학부·종교철학)는 “학생들이 이 기회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학생들의 열의가 계속된다면 이러한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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