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공학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3회 지역연계수업 타운홀미팅(아래 타운홀미팅)’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개회 및 내빈소개 ▲학생 발표 ▲교수 토론 ▲종합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올해 2월과 6월에 이어 3회째를 맞았다.

▶지난 1일 공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신촌 지역연계수업 타운홀미팅’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역연계수업은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돼 신촌 지역의 문제를 대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해결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해당 수업은 신촌 인근 대학의 학부·대학원 수업에서 학생들이 신촌지역 활성화에 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학기 말에 성과를 최종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해당 수업은 한 학과당 한 팀이 개설 가능하며, 학생들과 교수가 함께 프로젝트 주제를 정하고 이를 신청해 서대문구청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선정된 학과에는 최대 300만원에 달하는 지원금이 제공된다.
한편, 이번 타운홀미팅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9개 팀의 발표와 이에 대한 교수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타운홀미팅에는 ▲경기대 애니메이션영상학과 ▲연세대 건축공학과 ▲이화여대 섬유예술전공 ▲추계예대 문화예술경영학과 등 9개 학과가 참여했다.
담장을 없앰으로써 창천근린공원의 접근성을 높이고 소통을 증진하는 안을 발표한 우리대학교 고명주(건축공학·13)씨는 “많은 학교의 학생들이 모이는 곳인데 건축공학과를 대표해서 발표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학생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건축이 해결할 수 없는 다른 분야의 고민을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사회를 맡은 이화여대 유승철 교수(커뮤니케이션미디어·광고학)는 “여러 종목의 참가자들이 참가해서 내용이 다채로웠고 교육 효과도 높았다고 생각한다”며 “신촌의 미래를 위해 신촌의 최종적인 모습과 컨셉이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지역연계수업을 통해 신촌지역 학생들의 새로운 시각이 신촌을 바꿔 가길 기대해 본다.

글 최서인 기자
kekecathy@yonsei.ac.kr
사진 천시훈 기자
mr1000sh@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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