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대 간호대 선거에는 선본 <연> 정후보 김주희(간호·15, 아래 김)·부후보 최용원(간호·16, 아래 최)씨가 출마했다.

Q. 선본명과 그 의미는?
김: <연>이다. <연>은 ‘인연’이라는 단어에서 착안한 것으로, 우리 모두 함께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가진다. 여기서 ‘우리’는 단순히 학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회, 동아리, RN-BSN* 등 간호대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들을 의미한다.

Q. 출마 계기는?
최: 약 1, 2년간 간호대 학생회와 여러 간호대 소속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학생 사회의 긍정적인 면들을 알 수 있었지만, 그만큼 부족한 점들도 알게 됐다. 아직 경험이나 능력에선 많이 부족하지만 학생회 활동을 통해 간호대를 성장하게 하는 동시에 스스로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출마하게 됐다.

Q. 선본의 기조는?
김: <연>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이다. 소통이 없으면 오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그것은 불신을 일으키고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 <연>은 간호대가 대내외적으로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선본의 핵심 공약은?
최: <연>의 기조인 ‘소통’에 맞게 동아리간의 소통과 학생회와 학우들 간의 소통이 주 공약이다. 또한, 간호대는 재학생만이 생활하는 공간이 아닌 만큼, 재학생과 RN-BSN과의 소통을 확보할 것이다. 소통과 관련된 정책은 53대 <솔> 학생회가 진행해온 바 있으나 효율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연>은 보다 편리하고 활발한 소통을 위해 ‘카카오톡 1:1 오픈채팅방’을 도입할 것이다.

Q. 국제캠 관련 정책으로는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가?
김: 국제캠은 간호대의 1학년 신입생들이 생활하는 만큼 신촌캠과의 소통과 여러 설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연>은 선후배 간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송도에서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국제캠 과방에 비품을 설치 및 관리하는 등의 정책을 준비 중이다.

Q. 2016학년도 53대 <솔> 학생회를 어떻게 평가하나?
최: 53대 학생회 <솔>은 1년 간 간호대를 잘 이끌어줬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도, 개선해야 할 점도 있지만 <솔> 덕분에 학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 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연>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Q. 현재 간호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또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 간호대는 전공과 실습의 횟수가 많아 동아리, 대외활동 등 외부 활동에 있어 제약이 많다. <연>은 이러한 간호대 학우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려고 한다. 먼저 소통을 우선시해 간호대 내부의 마찰과 갈등을 줄이고, 학생회와 본교간의 소통을 통해 간호대 학우들이 간호대 외의 활동을 할 때 제약을 줄이려한다. 특히 간호대 학우들이 학과 외부의 행사를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Q.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는?
최: 간호대의 학생회로서, 또 그 중 부회장이라는 직책을 맡기에는 스스로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학생 사회에서 쌓아온 경험을 믿고, 함께 선거에 출마한 정후보를 믿으며, 간호대 학우들을 믿는다. <연>은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앞에서 이끌고, 옆에서 함께하며, 뒤에서 밀어주는 학생회가 될 것이다.

*RN-BSN(Registered Nurse-Bachelor Science of Nursing): 3년제 간호대를 다니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인원 중 4년제 학위 취득을 위해 우리대학교에 편입한 학생들을 뜻한다. 즉, RN-BSN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3, 4학년으로 우리대학교에 입학한다.

조승원 기자
jennyjotw@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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