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통학은 수월, 대학 경쟁력은 강화

중앙고속도로와 광주원주고속도로(제 2영동 고속도로)가 나눠지는 신평 분기점이다.

지난 11일, ‘광주-원주 고속도로’(아래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이로 인해 서울-원주 간 통학의 편리성이 증대되고 원주캠의 대학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에는,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동서울 톨게이트부터 학교 근처의 남원주 나들목(아래 남원주IC)까지의 거리가 95km에 달해 약 1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이후에는 동서울 톨게이트부터 남원주IC까지의 거리는 17km가 줄어든 78km가 됐으며, 소요 시간은 약 47분으로 13분이 단축됐다. 제이영동고속도로* 기업 관계자는 “도로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시 기존에 비해 훨씬 시간과 거리가 단축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원주캠 통학버스의 노선도 바뀌었다. 앞으로 동서울종합터미널(강변터미널) 등 서울을 도착지로 하는 통학버스는 모두 제2영동고속도로를 통하게 된다. 이로 인해 원주캠 학생들의 통학 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됐다. 원주캠 통학버스 업무를 담당하는 고려투어의 이용석 사장은 “원주캠을 오가는 대부분의 통학버스도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준혁(EIC경제경영·11)씨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이전보다 거리상으로 많이 단축됐고 체감하기에 시간도 훨씬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본부는 제2영동고속도로의 개통이 원주캠의 대학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입학홍보처 김상렬 부장은 “수도권에서 많은 학생들이 찾아오는 원주캠의 특성상, 제2영동고속도로로 인한 수도권과의 거리 단축은 학교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오는 2023년 완공될 것으로 추정되는 ‘원주-여주 동서철도망’은 학생들에게 교통수단 선택의 폭을 넓혀줄 예정이다. <관련기사 1777호 4면 ‘원주-여주 동서철도망 건설 확정’> 원주시청 관계자는 “원주-여주 동서철도망이 완공된다면, 제2영동고속도로와 함께 원주시 주변의 교통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영동고속도로 : 제2영동고속도로 사업을 맡은 주식회사

 

글 양성익 기자
syi04039@yonsei.ac.kr
사진 신용범 기자
dragontiger@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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