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9월을 지나 2학기가 시작된지 어느덧 한 달이 넘은 지금.
날씨는 부쩍 쌀쌀해지고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는 평소와 다르게 발걸음이 향하게 되는 곳이 있다. 바로 도서관이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사람들은 가지각색의 사연으로 도서관을 찾는다.
이번 주 우리신문사는 도서관 내부에서 그려지는 일상의 풍경을 담아봤다.
#1. 오전 8시20분, 누구보다 먼저 도서관을 찾는 사람이 있다.
국제캠 언더우드기념관 직원 A씨는
도서관 문을 열며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 학생들이 더 깨끗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돕는
청소근로자의 헌신에 도서관의 아침은 오늘도 분주하다.
#3 신촌캠 중앙도서관 1층에서 근무하는 안세천씨.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을 언제나 친절하게 맞아준다.
#4. 책들이 빽빽하게 꽂힌 포근한 분위기의 도서관에서
함께 읽을 책을 고르는 것은 비밀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5. 원주캠 중앙도서관 2층. 편안한 소파에 앉아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머레이 멀티미디어실이 있다.
#6. 인문학의 위기란 말은 적어도 우리대학교에선
통하지 않는다. 원주캠 학술정보원 서가 구석구석에는
이렇게 인문학 도서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7. 신촌캠 학술정보원 3층 멀티미디어센터에서 만난
함지은(철학·14)씨는 토익을 위해 인강을 듣고 있었다.
#8. 조별과제,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이유로
동영상을 편집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학술정보원 3층 멀티미디어 센터를 찾는다.
#9. 국제캠 언기도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고 있는
신현솔(사회·16)씨는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도서관을 이용할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의 손길 덕분이라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0. 언제나 조용한 도서관이지만, 언더우드기념도서관 3층
콜라보레이션 파크만큼은 조모임을 위한 토론으로 화기애애하다.
#11. 차가운 10월의 밤공기가 세상을 식힐 때에도
도서관은 공부하는 학생들의 학구열로 뜨겁게 달궈진다.
밤 9시, 우리들의 열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청파, 박은우, 신용범, 천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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