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21일 우리대학교는 중간고사 기간이다. 이맘때에는 백양로, 도서관, 단과대 건물 가릴 것 없이 곳곳에서 고카페인 음료를 든 학생들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느 음료에 카페인이 많이 함량 됐을까? 시험기간을 맞이한 연세인을 위해 연세춘추에서 알아봤다.
 

별 소득 없이 카페인에 취한다


계명대 간호학과 박정숙 교수의 「대학생의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섭취실태, 위험 인식 및 부작용 경험」에 따르면 고카페인 음료를 마신 경험이 있는 대학생은 86.7%였다. 하루 3캔 이상 마시는 대학생은 22.2%, 하루 2캔을 마시는 대학생도 40.4%였다.  하지만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아니다’라고 답한 학생은 50.9%였다. 도움이 되지 않아도 습관처럼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에 내성이 쌓이기 때문에 1~2주의 휴지기를 가지라고 권고했다.
이렇게 카페인을 습관적으로 섭취하면 카페인 중독에 걸릴 수도 있다. 카페인 중독은 불안, 신경과민, 불면증, 두통, 심한 경우 호흡성 알칼리증*을 낳을 수 있다. 또한, 카페인은 위산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위궤양이나 식도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하루 권장 카페인 섭취량은 400mg이지만, 사람마다 카페인에 반응하는 정도와 증세가 다양하다. 같은 증세를 보이더라도 섭취 당시의 몸 상태나 체질마다 정도가 다르다.


어디에 카페인이 많이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대학교 캠퍼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카페인 음료는 함량이 얼마나 될까? 밑의 표를 통해 하루 카페인 권장 섭취량보다 많이 섭취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보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어떨까?

*호흡성 알칼리증 : 과호흡 때문에 혈액의 이산화탄소와 탄산의 농도가 내려가 알칼리성으로 변하는 상태. 현기증과 의식 상실을 유발함.

박혜지 기자
pphhjj66@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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