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6명에 장학금 수여, 최금숙 동문은 감사패 받아

2016학년도 2학기 ‘청파·한경범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아래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27일 아침 11시 학생회관 3층 에코소극장에서 열렸다. 
‘한경범장학회’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故한경범군의 후학들을 위해 부친 한승룡 이사장이 지난 1990년, 보과대에 설립했다. ‘청파장학회’는  한경범 장학회의 공여가 보과대 학생에게만 국한돼 있음을 아쉽게 여긴 한 이사장이 지난 1994년 원주캠 전체 학생을 위해 설립한 장학회다. 2016학년도 2학기까지 청파 장학회는 총 469명에게 14억 8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한경범 장학회는 총 229명에게 6억여 원의 장학금을 수여해, 총 698명의 원주캠 학생들이 재정적 지원을 받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청파·한경범 장학회 상임이사 오병근 교수(인예대·시각디자인)의 사회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는 윤방섭 원주부총장, 한 이사장 등 4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청파 장학생 4명 ▲한경범 장학생 3명 ▲청파 우수 장학생 7명 ▲외국인 장학생 2명 총 16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청파장학생과 한경범장학생은 한 학기 전액 등록금을, 청파 우수장학생과 외국인 장학생은 각각 2백만 원과 1백만 원을 받았다. 한편, 최금숙 동문(보건행정·92)은 한경범 장학재단 발전기금 기증으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인사말에서 한 이사장은 “도전 정신으로 다양한 학문을 두루 배워 소통의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경범장학금을 받은 박종범(임상병리·13)씨는 “장학회 설립취지를 이어받아 훗날 모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자랑스러운 연세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솔 기자

na_eun_@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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