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알아야 잘 먹는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더 싸게, 칼로리는 더 낮게 먹을 수 있도록 우리가 준비했다. 
당신의 현명한 먹부림을 위한 첫걸음, 올 한 해 화제였던 음식 트렌드를 소개한다.

1. '무한' 리필음식점, '무한' 만족하시나요?
무한리필 고기집, 무한리필 떡볶이 등 오늘날 요식업계는 말 그대로 ‘무한’에 빠져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이런 무한리필집에 가봤다면 막상 제대로 ‘뽕’을 뽑지 못한다거나 음식의 품질이나 위생상태 등에 실망한 적이 있을 것이다. 무한리필집에 대한 당신의 만족도는 몇 프로인가?

2. 감자칩의 반란! 별별 맛으로!
오늘날 감자칩은 ‘천의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4년 8월 ‘허니버터칩’ 출시 직후 감자칩 돌풍이 불더니, 이젠 과자 업계의 온갖 도전정신이 담긴 새로운 맛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짬뽕맛부터 타코야키볼맛, 그리고 새우마요맛까지…. 점점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따라 파격적인 시도도 서슴지 않는 업계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3. 떴다! 혼술족
오늘날 우리는 ‘1인 가구 사회’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인 매체부터 시작해 혼밥족(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 혼쇼족(혼자 쇼핑하는 사람들)까지 우리 사회 속에 점점 1인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마당에 이제는 ‘혼술족’(혼자 술 마시는 사람들)까지 등장! 혼술 드라마부터 ‘혼술족’을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까지 나왔다하니 이제는 아무 눈치 보지 말고 하루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한 한 잔, 어떠한가?

4. 잘 가라, 내 뱃살 ! 뱃살과 작별하는 음식 BEST 4
가을이 오면~ 더욱 왕성해지는 내 식욕…. 예쁜 옷을 입고 싶지만… 날이 갈수록 겹겹이 늘어나는 뱃살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 주목하시라! 아무리 먹어도 뱃살 걱정 없는 음식은 무엇일까?! 바로 베리류, 사과, 아보카도 그리고 아몬드! 특히 베리류는 항산화제와 섬유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섭취 시 충분한 포만감을 주면서도 지방 걱정은 할 필요 없다고 한다.

5. 먹으면 오히려 칼로리가 소모돼?!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을 찾아라!
음식을 먹을 때 한 번쯤 칼로리 고민을 해 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음식을 먹으면서 칼로리가 소모된다면 어떻겠는가?! 바로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이 그러한 음식이다.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은 체내에 흡수되는 열량보다 소화에 소비되는 열량이 더 높은 식품을 지칭한다. 대표적으로 케일이나 시금치와 같은 초록잎 식품, 자몽, 그리고 수박 등이 있다. 

6. 외식하러 왜 나가? 어플로 시키면 돼!
우리가 무슨 민족인가? 배달의 민족! 조선시대 때 냉면을 배달해 먹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뿌리 깊은 우리 배달문화가 IT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더욱 힘차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배달 어플리케이션 1위 업체‘배달의 민족’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 349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했다. 이 O2O(Online to Offline)* 기반 푸드 서비스는 배달업체에 대한 리뷰, 별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공신력 또한 높다. 앞으로 눈 깜빡하면 음식이 배달되는 시스템도 발명될 듯! 배달문화의 미래가 기대된다.

7. 맛 찾아 떠나는‘미각 노마드’ 족의 탄생
아무거나 먹자고? 놉! ‘맛있는 음식을 찾아 유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미각 노마드(Gastro-nomad)족이 요식업계의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올랐다. 이 신조어는 미식(Gastronomy)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맛집을 찾아 홍대며 강남으로 떠나는 당신도 해당된다! 이들은 맛집이라면 전국 어디든 찾아가는가하면 음식 값이 비싸도 기꺼이 지불한다. 쉑쉑버거 열풍만 봐도 그들의 저력을 알 수 있다. 

*O2O: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것.

글 장혜진 기자 jini14392@yonsei.ac.kr
    신유리 기자 shinyoori@yonsei.ac.kr
    
디자인 이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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