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과학원 옆 부지에서 Y-IBS관 착공식이 열렸다. 김용학 총장을 비롯한 학내외 인사들이 첫 삽 뜨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일 낮 3시, Y-IBS(Yonsei Institute for Basic Science) 과학원의 전용 연구공간인 Y-IBS관의 착공식이 열렸다.

Y-IBS 과학원은 지난 2015년 3월, 우리대학교가 기초과학연구원*의 나노의학연구단 유치에 성공하며 설립된 나노의·과학융합연구원이다. Y-IBS관은 신촌캠 과학원과 첨단과학기술연구관 사이에 설립되는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로, 내부에 나노 물질합성 연구실, 동물 실험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공사는 오는 2017년 10월경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착공식은 ▲총장 ▲기초과학연구원장 ▲기획실장 ▲교목실장 ▲나노의학연구단장 등 70여 명의 학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경과보고를 진행한 나노의학연구단장 천진우 교수(이과대·나노화학)는 “Y-IBS 과학원은 연구 장벽이 없는 센터(Center without barriers)를 모토로 한다”며 “Y-IBS관은 연구자들의 협업을 유도하고 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증진하기 위한 최적의 디자인을 갖춘 건물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어진 착공사에서 김용학 총장은 “우리대학교는 의료원과 이과대·공과대 시설이 밀집해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고, Y-IBS는 이를 토대로 무한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대학교가 융합연구를 지향하는 만큼, 그 첫 출발인 Y-IBS에 대내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나노의·과학은 생체계를 나노 입자 크기의 정확도로 분석하는 학문 분야로, 암의 진단 및 치료와 줄기세포·뉴런 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다. Y-IBS 누리집에 따르면, Y-IBS 과학원은 혁신적 나노 물질을 설계·합성하고 이를 생명에 적용해 새로운 과학을 창출하는 것을 추구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Institute for Basic Science):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 인프라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된 정부 산하 기관.


 김은지 기자 
_120@yonsei.ac.kr
사진 천시훈 기자 
mr1000sh@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