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총여학생회 포럼 개최

▶▶ 지난 7일 교육과학관 102호에서 총여학생회 포럼 ‘페미니즘, 세상을 잇다’가 개최됐다. 사진은 연애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비연애 칼럼니스트’ 이진송씨의 모습이다.

지난 7일 저녁 6시, ‘2016 총여학생회 포럼 <페미니즘, 세상을 잇다>’(아래 총여 포럼)의 첫 번째 강연인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 연애’가 진행됐다. 이번 총여 포럼은 많은 대학생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겪는 경험들을 페미니즘으로 해결해보자는 총여의 의도로 기획됐으며 4주에 걸쳐 4번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독립잡지 『계간홀로』 발행인인 이진송(29)씨를 연사로 초청한 첫 번째 강연은 ▲우리 사회에서 연애의 의미 ▲비연애의 의미 ▲페미니즘과 비연애의 상관관계 ▲페미니즘과 연애의 상관관계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진송씨는 강연에서 비연애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애를 하지 않으면 희화화와 연민의 대상이 되는 우리 사회에서 ‘비연애’의 존재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페미니즘과 비연애의 상관관계까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총여 포럼에 참가했던 박승수(철학·14)씨는 “일상과 맞닿아있는 주제를 SNS 환경에 친숙한 분위기로 접할 수 있어서 부담이 없으면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아진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은 3번의 총여 포럼 강의는 ▲19일 ‘요리하는 남자와 요리 먹는 여자의 탄생? : 대중매체의 젠더화된 몸 이미지 소비’ ▲21일 ‘남성, 그리고 여성주의’ ▲28일 ‘이기적 섹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총여학생회장 김남희(국문·13)씨는 “총여 포럼 참가자들이 대학생활에서의 고민들을 페미니즘이라는 키워드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기를 기대한다”며 남은 총여 포럼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글 서한샘 기자 
the_saem@yonsei.ac.kr
사진 박은우 기자 
silver_rai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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