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4일(화) 아침 10시, 신촌캠과 원주캠 총학생회(아래 총학) 주최로 ‘2016 연세대학교 교육권리 요구안 5,000인 서명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보고대회 ▲서명 전달식 ▲학생 대표자와 교무처장 면담 순으로 진행됐다.

신촌캠과 원주캠 총학은 지난 1일부터 오늘 14일까지 ‘잃었던 연세 교육권 따라잡기, Catch Up’이라는 이름으로 각 캠퍼스에 부스를 열어 교육제도 요구안 관철을 위한 서명 운동과 교육권 활동을 진행했다. 교육권 활동의 6대 요구안은 ▲재수강 3회 제한 완화 ▲졸업학기 의무수강비 감면 ▲신촌캠퍼스 HE 과목 개설 ▲제2외국어 과목 절대평가제 확대 ▲시험지 열람권 보장 및 시험 성적 입력 마감제 시행 ▲신촌-국제캠퍼스 셔틀버스 확충으로 서명 운동에는 총 5천31명의 학우들이 참여했다.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보고대회에서는 ▲신촌캠 총학생회장 ▲원주캠 총학생회장 ▲신촌캠 총학 집행부의 발언이 있었다. 신촌캠 총학 집행부 기획총괄 조윤겸(사회·12)씨는 “6가지 요구안은 단순히 구체적인 사례가 아니라 교육권 전반적인 문제가 포함돼 있다”며 “연세인이 스스로의 배움을 찾아가며 그 속에서 존중받을 때까지 교육권 운동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서명 전달식에서 학생대표자들은 교무처장 이호근 교수(경영대·정보시스템)에게 서한을 전달했다.

이번 교육권 활동에 대해 신촌캠 총학생회장 박혜수(토목·11)씨는 “이번 교육권 운동은 전 학교 본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했던 정책들로 인해 잃었던 학생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것”라며 “현재 학교 본부와 소통을 통해 대학 교육의 본질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명 운동에 참여한 박신영(국문·15)씨는 “교통권, 학생 자치권 등 대학 내의 여러 권리들이 교육권의 범위 안에 있는 만큼 학교 본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지원할 수 방안을 생각해야할 것”이라며 교육권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총학과 교무처는 면담을 가졌다.
 

한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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