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기업 내몽고이리실업그룹과 계약을 체결한 연세우유

연세우유가 중국 기업인 내몽고이리실업그룹과 10년간 약 4천억 원 규모의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내몽고이리실업그룹은 지난해 약 11조 원의 매출을 올린 아시아 1위 유업체다.

연세우유의 이번 계약 체결은 ▲침체돼 있던 국내 낙농업 활성화 ▲우리대학교 교육 재원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국내 유업체는 중국에 영유아 분유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원유를 사용한 흰 우유 제품인 냉장 시유 제품으로 수출품목을 넓히게 돼 국내 유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연세우유는 지난 1962년 설립 이후 수입금 전액을 매년 우리대학교 장학 지원금으로 전출하고 있다. 2015년까지 연세우유가 전출한 누계금액은 1천200억 원에 달한다. 백윤수 법인본부장은 “연세우유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교육 재원 확보에 더욱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석수 법인이사장은 “지난 1년 간 합작 계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연세우유가 중국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세우유는 앞으로 중국 내 다양한 품목 개발과 더 넓은 시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선회 기자
thisun019@yonsei.ac.kr
<사진제공 연세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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