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우리대학교 ‘창립 131주년 기념식’ (아래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창립기념식에 앞서 아침 10시 반, 공학원 앞 잔디밭으로 이전된 교훈석 제막식이 열렸다. 이어 아침 11시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은 교목실장 한인철 교수(교목실‧조직신학)의 사회로 ▲찬송 및 기도 ▲성경봉독 ▲기념사 ▲축사 및 축하음악 ▲표창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김용학 총장은 기념사에서 ‘3C’의 중요 성 을 언 급 했 다. 3C란 기 독 교 정 신(Christianity), 창의성(Creativity), 그리고 연결성(Connectivity)을 의미한다. 김 총장은 “서로 돕는 공동체를 만들고 RC교육을 기반으로 한 창의교육을 실시하며 학문 간 융합연구와 동문 연결성을 중요시할 것”이라며 “대학의 기본적인 사명인 교육과 연구 그리고 사회공헌의 방향을 바꾸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창의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인재들을 선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김총장은 “창립 131주년을 맞아 앞으로 100년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겠다”는 말로 기념사를 마쳤다. 박삼구 총동문회장의 축사와 음악대 재학생들의 축하음악 이후 이어진 표창에서는 ▲장기근속상 ▲사회봉사상 ▲창업대 상 ▲의학대상 ▲학술상이 수여됐다. 장기근속상은 각각 ▲10년 근속 338명 ▲20년 근속 372명 ▲30년 근속 99명으로 총 809명이 수상했다. ▲사회봉사상 개인부문에는 故 이혜경 동문 외 2명, 단체부문에는 연세공익법률지원센터와 정경대학 글로벌 봉사단 ▲창업대상에는 정형일 교수(생명대·나노바이오공학) 외 3명 ▲의학대상에는 학술부문 정상섭씨, 봉사부문 조계은씨 ▲학술상에는 최문규 교수(문과대·독문학)를 포함한 4명의 교수가 수상했다. 창립기념식은 법인이사 이성희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창립기념식이 끝난 이후 낮 12시부터 총장공관 뜰과 연세연사의 뜰에서 오찬이 열렸으며, 낮 2시 30분부터는 대강당에서 재상봉 행사가 열렸다.

글 한선회 기자
thissun01@yonsei.ac.kr
사진 심소영 기자
seesoyou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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