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연세학생 선교대회 ‘나무아래’

▲ 지난 11일 신촌캠 백양로에서 진행된 선교대회 중 다양한 부스가 열린 모습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국제캠과 신촌캠에서 제9회 연세학생 선교대회 ‘나무아래’(아래 선교대회)가 열렸다. 선교대회는 우리대학교 기독학생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모든 연세인에게 예수의 가치를 전하는 대안문화축제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이 행사는 우리대학교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매년 5월에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쉼과 위로’였다. 기독학생연합회 부회장 김성원(실내건축·14)씨는 “세월호 사건 등 여러 이유로 3년 전 ‘사랑제’ 개회 이후 이 정도 규모의 큰 선교대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

이번 국제캠 선교대회에서는 프리허그와 사진촬영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고, 총 12개의 부스가 열렸다. 18개의 부스가 섰던 신촌캠 선교대회는 ▲플래시몹 ▲프리허그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기독학생연합회 소속 부스에서 이벤트를 진행한 김지혜(글로벌인재·15)씨는 “음식을 판 수익으로 교목실에서 식권을 사서 기부할 예정”이라며 “서로 다른 전공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얻은 수익이 좋은 일에 쓰일 수 있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YWAM 소속의 이정근(영문·08)씨는 “커피와 과자를 나눠주며 위로의 말씀을 같이 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격려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촌캠 선교대회가 열린 11일 저녁 7시 루스채플 대예배실에서는 한웅재 목사가 참석한 ‘2016 힐링 콘서트 나무아래’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선교대회에 대해 교목실장 한인철 교수(교목실‧조직신학)는 “선교대회를 통해 비기독교인은 기독교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갖게 되고, 기독교인은 기독교인으로서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가오는 2학기에는 우리대학교 기독학생연합회 소속 선교단체들의 주도로 ‘사랑·나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글 한선회 기자
thisun019@yonsei.ac.kr
사진 이청파 기자
leechungp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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