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던 2학년 이상 수강신청에서 경영대는 전공선택 과목 MAX 마일리지에 대한 ▲학교 측의 갑작스런 변경 공지 ▲상경·경영대 학생회 <BETTER WE[배터:리]>(아래 상경·경영대 학생회)의 미흡한 공지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영대는 지난 2월 16일까지 진행된 모의 수강신청 기간까지 ▲전공기초 ▲전공필수 ▲전공선택 과목에 있어 MAX 마일리지를 ‘18’로 제한했다. 그러나 수강신청 3일 전인 2월 12일, 경영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공기초(6과목), 전공필수(3과목) 이외의 전공선택 과목들의 MAX 마일리지는 36’이라는 공지를 올렸다. 김모씨는 “갑작스럽게 전공선택 과목에 대한 MAX 마일리지가 변경돼 학생들이 급하게 시간표를 변경하거나 마일리지를 재배분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영대 사무실 안지현 과장은 “모의 수강신청의 결과는 표본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어 지난 학기의 수강신청 결과를 참고해 MAX 마일리지를 36으로 변경했다”며 “앞으로는 모의 수강신청이 실제 수강신청과 같은 조건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영대의 공지 방식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지영(경영·12)씨는 “경영대 홈페이지는 이용률이 낮아 공지를 보지 못한 학생들이 많다”며 “경영대 전체 메일로 공지를 해줬다면 학생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경·경영대 학생회는 지난 2월 3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모든 전공과목의 MAX 마일리지가 ‘18’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전공선택 과목의 MAX 마일리지가 변경된 것을 추가 공지하지 않아 학생들의 혼란을 더했다. 상경·경영대 학생회장 김창균(경영·14)씨는 “학교와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 및 정정 공지를 올렸다”고 말했다.

경영대 사무실과 상경·경영대 학생회는 전공선택 과목에 대한 적정한 MAX 마일리지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씨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좀 더 체계적인 방식으로 학교 측에 문제점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과장은 “학생회와의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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