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캠, 전산오류로 채플 재수강 처리돼
지난 2월 15~16일에 진행된 수강신청에서 채플을 신청한 모든 원주캠 15학번 학생들의 수강신청 내역에 채플이 재수강으로 표시되는 문제가 있었다.
송지수(인예영문·15)씨는 “우리대학교 특성상 채플은 모든 학생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데 재수강 표시로 인해 혼란을 겪었다”며 “3회로 제한된 재수강 횟수를 사용하기 조심스러운데 채플 항목의 ‘재수강’ 표시를 보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교무처 최종철 과장은 “재수강을 묶는 통합학정번호가 있는데 채플이 YHA1001에서 YHA1002로 학정번호가 새로 바뀌어서 시스템에 오류가 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무처의 전산처리 속도와 관련해서도 불만이 제기됐다. 우리대학교 재학생 김모씨는 “아침에 재수강이 적힌 것을 확인해서 문의했더니 오후에 다시 확인하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하지만 결국 재수강 문제에 대한 답변을 받기까지는 일주일의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에 최 과장은 “전산시스템은 신촌캠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조금 늦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원주캠과 신촌캠은 같은 전산시스템을 사용하고, 전산처리가 신촌캠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늦어진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박기인(인예국문·15)씨는 “수강신청의 결과로 졸업이 불가하거나 휴학을 결정하는 친구들도 있는 만큼 이런 오류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세춘추
chunchu@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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