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간 만료된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원주생활관은 사생들을 대상으로 입사 전 폐결핵검진서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 교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2016학년도 1학기부터는 모든 폐결핵검사가 입사 후 시행되는 단체폐결핵검사로 대체된다.

기존방식은 학생들의 번거로움과 건강관리센터에 많은 업무를 야기하는 불편함이 제기됐다. 학생들이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한 후 결과서를 건강관리센터 제출해야지만 입사신청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박아현(글로벌행정·14)씨는 “지난 학기 병원에 가서 폐결핵검사를 따로 받았는데 제출방식이 비효율적이고 불편했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학년도 2학기까지 건강관리센터는 학기 중 3~4일 동안 폐결핵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문제는 해결되지 못했다. 참여율이 저조한 원인으로는 부족한 홍보와 짧은 검사기간이 언급됐다. 원주캠 경제학과 홍모씨는 “폐결핵검사를 언제 어디서 하는지 알지 못했다”며 “폐결핵검사 기간이 짧아 검진을 받을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번 학기부터 기숙사 입사 후  사생들을 모두 의무적으로 단체폐결핵검사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번 학기 폐결핵검사는 입사 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이뤄진다. 검사 결과는 7일 이내에 학사관리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되며 비정상 결과가 나타나면 개별적인 연락이 취해진다. 폐결핵검사 결과서의 유효기간은 1년이며 유효기간이 만료된 학생들은 이번 검사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해당기간에 폐결핵검사를 받지 못한 학생들은 퇴사조치 된다.
 

심소영 기자
seesoyoung@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