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새벽 2시경, 2016학년도 30대 총학생회(아래 총학)를 비롯한 각 단과대의 선거 개표가 완료됐다. 이번 선거는 원주캠 ▲기숙사 ▲연세플라자 ▲학생회관 ▲의과대 ▲정의관 ▲미래관 등 총 15개 선거구에서 진행됐다. 총학 선거에는 유권자 7천316명 중 실투표자 3천697명으로 50.3%의 투표율(오차율 0.43%)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총학 후보와 단과대를 비롯한 동아리연합회(아래 동연)모두 단선으로 치러졌다.

총학 선거 개표 결과 <Knock> 선본(정후보 김태현(환경·09), 이호준(정경경영·11))이 30대 총학으로 당선됐다. <Knock> 선본은 실투표수 3천697표 중 2천327표를 얻어 62.94%의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무효표는 23표로 0.62%를 차지했다.
개표 현장에서 <Knock> 선본은 처음 개표한 선거구 청연학사에서 실투표수 157표 중 96표로 64%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세연1,2학사(찬성 56표, 54.36%) ▲세연3학사(찬성 49표 61.25%) ▲연세플라자(찬성 248표, 62.31%)를 비롯해 마지막 선거구 이천 하이닉스까지 모든 선거구에서 우세한 분위기를 끌고 갔다. 총학에 당선된 <Knock> 정후보 김태현(환경·09)씨는 “투표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일 년 동안 최선을 다해 모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단과대 학생회 선거 개표 결과 ▲인예대는 <Touch ID> ▲과기대는 <LAB> ▲정경대는 <동행> ▲보과대는 <Blu-ssom> ▲EIC는 <버팀> 선본이 당선됐다.
인예대 <Touch ID> 선본(정후보 이진(인예영문·13), 부후보 김효정(디자인학부·14))은 실투표수 518표 중 찬성 419표로 80.8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과기대 <LAB> 선본(정후보 김동범(생과기·14), 부후보 이혜수(패키징·14))은 실투표수 808표 중 찬성 539표로 6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정경대 <동행> 선본(정후보 정지웅(정경경영·11), 부후보 신주은(정경경제·13))은 실투표수 770표 중 찬성 591표로 76.7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보과대 <Blu-ssom> 선본(정후보 한건호(환경·10), 부후보 권순욱(의공·11))은 실투표수 1123표 중 찬성 838표로 74.6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EIC <버팀> 선본 (정후보 장한비(EIC정치문화·13) 부후보 김선호(EIC경제경영·12))은 실투표수 102표 중 찬성 72표로 70.5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동연은 <활빈당> 선본(정후보 조현민(과기물리·14) 부후보 김지은(디자인학부‧14))이 실투표수 165표 중 찬성 128표로 77.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한편 단과대 선거 과정에서 경영학과와 과학기술대학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아래 중선관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중선관위 부위원장 정희림(글로벌행정·12)씨는 “경영학과와 과학기술대학에 각각 경고 1회씩 징계 조치했다”며 “경영학과의 경우 선본원이 아닌 일반 학생이 특정 선본의 선거운동을 SNS를 통해 진행했으며, 과학기술대학은 선거기간 입후보 전 선거운동본부원으로 등록될 예정자가 SNS를 통해 사전선거운동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총학 당선 결과는 「총학생회 세칙 제 1호 4장 9절 98조 당선공고」에 의거해 오는 12월 4일(목) 새벽 2시 30분부터 48시간에 걸쳐 이의제기 기간을 가진 뒤 확정된다.


김광영 기자
insungbod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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