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째 정기연고전(아래 정기전)을 앞두고 지난 해 5패의 설움을 씻기 위해 우리대학교 선수들이 특히나 더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지금. 야구부 주장 오석 선수(체교·12,SP·21)를 만나 정기전을 앞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주장으로서 어떤 역할에 가장 초점을 두고 있나?

A. 책임감이 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주장을 맡았다. 주장이 된 후 선후배간의 화합을 제일 중요시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야구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올해 투수진 부상이 유독 많았고 본인도 그 당사자였는데, 현재 선수들 상황은 어떤지?
A. 팔꿈치 인대가 끊어져서 수술을 받았다. 그래서 복귀 후에도 컨디션을 다시 올리기 위해 많은 고생을 했다. 팀에서도 4명을 제외하고는 다 부상을 당해, 경기에 지장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복귀하는 중이어서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정기전을 앞두고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지?
A.정기전 시작 전에 바로 추계리그 예선 경기가 있다. 그래도 추계리그보다 정기전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 ‘추계리그에 떨어지더라도 정기전에서 이기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Q. 정기전을 앞두고 실시했던 훈련 과정에서 작년과 올해의 다른 점이 있는지?
A. 훈련은 늘 비슷하다. 다만 선수들이 누군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운동을 자율적으로 찾아서 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또한 선수들이 마음놓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Q. 현재 정기전을 앞둔 선수들의 분위기는 어떤지?
A. 매년 선수들은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정기전에 임한다. 이번에도 정기전에서 승리해야겠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정기전을 앞둔 각오는?
A. 고양이들이 안암에서 기어나오지 못하고 얌전히 있게 만들겠다!
 
글 홍수민 기자
suuum25@yonsei.ac.kr
사진 손준영 기자
son113@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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