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afe’ 개통식 통합관제센터 개소까지··· 안전증진 기대

 

▲ KT텔레캅 직원이 캠퍼스 곳곳에서 작동되고 있는 첨단 보안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지난 21일 낮 3시 30분, 중앙도서관 지하 1층 통합관제센터에서 ‘Y-Safe 보안시스템 개통식’(아래 개통식)이 열렸다. 지난 2013년 우리대학교는 KT텔레캅과 안전한 캠퍼스 환경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KT텔레캅은 학내 보안에 대한 사례분석을 통해 ▲화재시스템 ▲학생신변보호 ▲편의서비스 세 분야의 서비스로 이뤄진 첨단 보안시스템 ‘Y-Safe’를 구축했다. 이날 개통식은 ▲축사 ▲커팅식 ▲기념촬영 ▲시연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갑영 총장과 KT텔레캅 한동훈 사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했다.

정 총장은 축사에서 “우리대학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캠퍼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Y-Safe는 스마트 캠퍼스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국내 대학 최초의 최첨단 보안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총장은 “한층 강화된 학내 보안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생활이 보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연회에서는 KT텔레캅 대원이 직접 비상상황을 설정해 ▲화재시스템 ▲학생신변보호 ▲편의서비스가 각각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선보였다. 화재시스템 측면에서는 ▲지능형 산불감시시스템 ▲화재수신반-출입통제 연동시스템 ▲E-Map*(Electronic Map)이 소개됐다. 화재시스템을 통해 화재수신반과 출입통제시스템이 연동되면서 방재실뿐만 아니라 통합관제센터에서도 화재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해당 건물의 문이 개방돼 신속한 대피가 가능해지며, 24시간 동안 대기 중인 KT텔레캅 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초기에 화재상황을 대처할 수 있다.

학생신변보호 서비스 측면에서는 ▲Emergency Call ▲캠퍼스 안전 지킴이 애플리케이션(아래 안전 지킴이 앱) ▲카메라 고도화 및 지능형영상감시 ▲안심귀가 서비스가 소개됐다. 안전 지킴이 앱은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앱을 실행한 상태로 휴대전화를 흔들기만 하면 위험신호가 학내 관제센터로 전송돼 KT텔레캅 대원의 빠른 현장 출동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편의서비스 시연 차례에서는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차량 궤적조회 ▲최첨단 관제시스템의 운영방식이 소개됐다. 차량궤적조회의 경우, 이동 중인 차량의 번호까지 별도로 저장돼 범죄 발생 시 용의차량 추적이 쉬워진다. 하지만 학내 주차공간은 KT텔레캅이 보안을 담당하는 구역에 포함되지 않아 보안시스템의 통제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 개통식 이후 학생들에게 첨단 보안시스템과 관련한 공지가 이뤄질 예정이다. 학생들이 공지를 통해 사용법을 익히고, 시연된 바와 같이 다양한 첨단 보안시스템이 적재적소에 작동해 학내 구성원의 안전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

*E-Map : 화재 발생 시 신촌캠 지도 위에 화재 발생 건물을 표시하는 기능을 가진 장치로, 시각적이고 직관적으로 화재 발생 여부 확인 가능.
**DID : 평소에는 행사 안내 및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재난 상황을 알리고 대피 안내하는 장치.


글 이채린 기자
hot_issue@yonsei.ac.kr
사진 손준영 기자
son113@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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