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신촌이나 송도지역의 상점을 이용할 때, 가격할인 등의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바로 ‘S-membership’(아래 S-멤버십) 덕분이다. 45대 총학생회(아래 총학)에서 처음 시작됐던 멤버십 카드는 48대 총학의 ‘YES카드’나 49대와 50대 총학의 ‘온카드’로 이어지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다. <관련기사 1597호 2면 ‘총학 멤버십 카드, 할인혜택 쏜다!’> 지난 51대 총학부터 S-멤버십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올해로 2년째를 맞으며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멤버십은 총학이 신촌·송도지역의 상점과 제휴를 맺어 이를 이용하는 우리대학교 학생들에게 추가 상품을 제공하거나 가격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총학 네트워크 국장 하은성(사회·11)씨는 “우리대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상권이 학생들과 함께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게 된다”며 본 사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학생들은 저렴한 가격에 식당이나 카페, 문화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상점들 또한 가게를 홍보할 수 있어 학생과 상점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이 되고 있다.  실제로 S-멤버십을 사용하고 있는 지혜원(독문·14)씨는 “신촌은 물가가 비싼데 가격 부담을 줄여줘서 좋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씨는 “가격이 비싼 것들은 대체로 S-멤버십이 적용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한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3년 전부터 멤버십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신촌의 음식점 ‘소문난집’ 측은 “오랫동안 신촌에서 가게를 운영해오며 학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면서 가게를 홍보할 수 있어 서로에게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1대 총학의 S-멤버십이 이벤트 등의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 총학은 상권과 학생이 소통하는 이벤트나 여러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백미래(행정·14)씨는 “S-멤버십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며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알고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최명훈 기자
cmhu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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