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기를 지나 어느덧 130주년을 기념하는 이 자리에서 축하의 말을 전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선조와 선배들의 지나온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지금의 연세대학교가 있는 줄로 압니다. 우리 세대 또한 그 뜻을 따라 훌륭한 전통을 남기고자 연세의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오늘도 치열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반 세기를 함께해 온 저희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연세대학교의 미래 인재 양성을 바탕으로 더 멀리, 더 높이 발전할 수 있도록 원우들의 연구활동 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습니다. 130주년을 맞이하여, 앞서간 선배들의 뜻에 동참하며 앞으로의 연세대학교가 세계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학교 발전에 앞장서는 대학원 총학생회가 되고자 합니다. 아울러 곳곳의 아직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습니다. 구성원 간의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서로 간의 배려와 진정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화를 이루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와 자유를 추구하며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연세의 발걸음이, 130주년을 맞이하여 앞으로의 50년, 100년을 바라보며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였고, 앞으로 더 뛰어난 후배들이 연세대학교를 이끌어나갈 것을 기대하며, 한국을, 나아가 세계를 선도하는 연세대학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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